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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관광객 1,000만시대시동

학계-전문가 포럼 열려…미식대회 유치 등 제안도

기사 작성:  고민형 기자 - 2012.08.30 20:08
30일 오후 전주한지산업지원센터 세미나실에서 열린 전주시 1천만 관광객 대비 관광전략 포럼에 참석한 송하진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주시가 관광객 1,000만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30일 시에 따르면 학계와 관광분야 전문가 등 8명의 패널들과 30여명의 관계자들이 한지산업지원센터 4층 세미나실에서 1,000만명 관광객 준비 전략마련을 위한 포럼을 진행했다.

이날 제1주제인 ‘전주시 관광시장 분석 및 관광권역 설정’ 발제자로 나선 정명희 전북발전연구원은 “전주를 수변여가공간권과 위락광광권, 도심관광권, 연계관광권 등 4개 권역으로 나누어 세부사업을 도출하해 추진해야 한다”며 “전주가 주변지역과 연계해 한류문화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2주제인 ‘쌀문명의 미식발신도시, 전주’에서 이정덕 전북대교수는 “전주의 음식문화는 미식(음식+문화)문화이기에 전주가 이를 선점·선도할 필요가 있다”라며 “미식대회와 축제, 박람회 등을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3주제인 ‘전·완주 관광통합프로그램 개발’부문에서 류인평 전주대교수는 전완주 관광서비스 인증제 도입과 관광정보시스템 개발, 교통시스템 개선, 관광통계시스템 개선 등 9개의 통합프로그램을 도입을 제안했다.

그동안 전주시는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2010년도 문화부가 지정한 한국관광의 별 선정을 기점으로 한국관광 8대 으뜸명소 선정, 국제 슬로시티 지정과 더불어 전북관광의 해 등 관광객을 흡입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됐다.

특히 최근 유네스코가 선정한 음식창의도시로 전주를 지정하는 등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것이 전주시의 목표다.

시 관계자는 “탄소산업을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을 전통과 전주학 등 역사가 묻어나는 문화와 연계해 1,000만 관광객시대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민형 기자 gom21004@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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