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조 왕건을 옹립 후삼국통일에 큰 공 세워
태조 왕건을 옹립 후삼국통일에 큰 공 세워
  • 새전북신문
  • 승인 2012.10.1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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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함규, 고려의 개국 공신
선계 함왕 양근에 국가 세워 본관 삼아

해방 직후 부통령 활약 함태영 대표적
한국의 간디 함석헌도 영향력 큰 인물

 

새전북신문 정복규의 성씨순례

(5)강릉함씨(江陵咸氏)-56,718





시조 함 규(咸規,시호는 양후)는 고려의 개국공신으로 광평시랑평장사에 올랐으며 시호는 양후(襄厚)이다. 그러나 함씨의 선계(先系)는 멀리 중국 한나라 때의 대장군 함왕(咸王)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함왕은 한나라 때 대장군으로 우리나라에 와 용문산을 중심으로 적을 토평한 뒤 부족국가를 세웠다. 그는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용문산에 석성을 쌓고 촌장을 지냈으며 함왕(咸王)으로 불리었다. 그가 쌓은 석성의 둘레는 무려 29,058자나 되었다. 용문산 기슭은‘함왕성’으로 불리는 석성의 윤곽이 지금도 남아있다. 후손들은 이곳에 유허비를 세우고 가문의 발생지를 선언했다.

그 뒤 대사마대장군 겸 안찰사를 지낸 함 혁(咸赫)을 비조(鼻祖)로 하여 기세(起世)한 뒤, 21세인 함 규(咸規)를 다시 기세(起世), 계대(系代)를 잇고 있다. 하씨가 본관을 양근으로 한 것은 함왕이 양근에 부족국가를 세워 터를 잡았고, 그 뒤로 여러 대에 걸쳐 함왕성을 보존해 온 세거지였기 때문이다. 한편으로 강릉을 본관으로 삼은 것은 함 규(咸規)의 후손 함 제(咸濟)가 강릉에 세거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두 함씨는 모두 한 뿌리임으로‘갑자보’를 간행할 때 대동 합보하였다. 양근은 양평의 옛 이름이다. 그래서 양근함씨는 양평함씨라고도 한다. 인구는 2000년 현재 강릉함씨 56,718명, 양근함씨 10,478명으로 강릉함씨가 더 많다.

함 규는 신숭겸 등과 더불어 태조 왕건을 옹립, 후삼국을 통일하는데 공을 세웠다. 함 규는 광평시랑 평장사와 대사마대장군을 지냈다. 조선 개국 당시 함씨 가문은 형제가 소신에 따라 길을 달리한다. 함부림은 이성계를 도와 개국공신에 올라 형조판서를 지낸다.

그의 아우 함부설은 여말에 예부상서 등을 지냈으나 조선조의‘새시대’에는 동참을 거부한다. 특히 이들 형제의 후손들은 본관도 달리해 함부림 계는 강릉, 함부설 계는 양근을 쓰고 있다.


함씨는 해방 직후 제3대 부통령으로 활약했던 함태영씨가 두드러진 인물이다. 미얀마 랭군 참사 때 순직한 함병춘(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은 그의 아들이다. 함병춘은 연세대 정치학 교수로 있다가 청와대 비서관, 주미대사 등을 거친 후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냈다. 그는 1974년 미국의 타임지가 선정한 80년대를 움직이는 세계 인물 150인에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뽑힌 일도 있다. 1950년 제54회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한 함기용도 함씨 가문이 낳은 인재다.

한국의 간디로 불리는 함석헌(씨알의 소리 편집인 겸 발행인)도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그는 고고한 지성과 서릿발 같은 필봉으로 독재와 부패에 항거해 온 영원한 야인으로 1950년 이후 우리 지식인 사회에 큰 영향을 끼쳐 왔다.

조선시대 과거 급제자는 28명이 있다. 문과 3명, 무과 10명, 사마시 14명, 주학 1명이다. 현대인물은 함정훈(서울신문편집국장), 함인섭(농림장관, 강원대총장), 함종찬(국회의원), 함동욱(부통령비서실장), 함재훈(국회의원, 강원일보사장), 함명수(해군참모총장), 함태용(한국장기신용은행장), 함영훈(해외개발공사장), 함응래(변호사), 함영수(농업진흥청장), 함석재(검사), 함성용(미륭상사사장), 함병림(삼송산업회장), 함덕성(천우자동차회장), 함형준(조흥화학명예회장), 함만준(한국냉동사장), 함종규(숙명여대교육대학원장), 함택훈(미국매사추세츠대교수), 함동선(중앙대교수), 함용운(고려대교수), 함연진(고려대교수), 함희석(전남대교수), 함승시(강원대교수), 함형묵(국립시험연구소연구원), 함종욱(중앙대교수), 함정희(이화여대교수), 함순용(명지대교수), 함근배(한국항공대교수), 함경수(연세대교수), 함준수(한양대교수), 함태수(영남대교수), 함태옥(영남대교수), 함일근(외국어대교수), 함성권(한양대명예교수), 함종국(병원장), 함동수(외과원장), 함홍근(이화여대교수), 함의근(서울대의대교수), 함태영(인제대교수), 함수만(치과의원장), 함용주(내과원장), 함종한(국회의원), 함종빈(국회의원), 함태균(군산대교수), 함호준(아주대교수), 함인영(미국펜실베이니아주립대교수), 함태식(서원대교수), 함원국(울산대교수), 함영림(이화여대교수), 함창곡(한양대교수), 함태진(경원대교수), 함용도(경원대교수), 함태상(관동대교수), 함건주(인제대교수), 함영훈(한국항공대교수), 함영천(한국체육대교수), 함규황(경남대교수), 함계운(경상대교수), 함병문(서울대교수), 함운철(전북대교수), 함옥상(계명대교수), 함영민(단국대교수), 함도시(동의대교수), 함기선(성형외과원장), 함세정(충청실업전문대교수), 함병선(육군중장, 국방대학원장), 함명수(해군참모총장, 국회의원), 함덕선(육군준장), 함태상(공군소장), 함정호(변호사), 함영업(변호사), 함승희(검사), 함귀용(검사), 함택삼(교통안전협회이사, 치안감), 함기성(횡성,원주, 영월군수), 함종태(강릉문화재위원장), 함원국(한의원장), 함길환(한의원장), 함인찬(한의원장), 함영준(조선일보기자), 함명철(문화방송기자), 함재기(강원운수사장), 함기원(농협장), 함기태(부산역장), 함영우(항일운동가) 씨 등이다. (무순, 강릉-양근함씨 및 전 현직 구분 안 됨)

주요파는 ▲강릉함계-정평공파, 예판공파, 칠봉공파 ▲양근함계-죽계공파 등이다. 항렬자는 32世 달(達) 태(泰), 33世 종(宗), 34世택(澤), 35世 정(楨) 철(澈), 36世 영(榮) 근(根), 37世 기(基) 란(瀾), 38世 진(鎭) 기(基)이다.

1980년대 대표적인 집성촌으로는 강원도 강릉과 명주군을 들 수 있다. 19세 함구명이 명주에 터를 잡은 뒤 후손들이 이 일대를 중심으로 번성하였다. 뿐만 아니라 14세 함부설의 후손들은 강원도 고성군 간성 일대를 중심으로 번성하였다. 그밖에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교동리, 강원도 삼척시 하장면 용연리, 강원도 이천군 반교면 풍림면,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장덕리, 강원도 김화군 근북면 금곡리, 평남 안주군 안주읍 용연리, 평남 안주군 입석면 용정리, 황해도 연백군 해월면 해월리, 평남 안주군 입석면 내동리 등에 많다.

본관 강릉은 기원전부터 성읍국가인 예맥족의 예국(濊國)이 있던 지역이다. 757년(경덕왕 16) 명주(溟州)로 개편하여 명주도독부(溟州都督府)를 두었고 9군 25현을 관할하였다. 1389년(공양왕 1)에는 강릉대도호부(江陵大都護府)가 설치되었다. 1789년(정조 12)에 강릉부가 되었다. 1995년 강릉시와 명주군을 강릉시로 통합하였다.

강릉에는 강릉강씨(江陵姜氏), 강릉고씨(江陵高氏), 강릉구씨(江陵具氏), 강릉권씨(江陵權氏), 강릉김씨(江陵金氏), 강릉단씨(江陵段氏), 강릉류씨(江陵柳氏), 강릉문씨(江陵文氏), 강릉박씨(江陵朴氏), 강릉성씨(江陵成氏), 강릉수씨(江陵水氏), 강릉신씨(江陵申氏), 강릉왕씨(江陵王氏), 강릉유씨(江陵劉氏), 강릉윤씨(江陵尹氏), 강릉이씨(江陵李氏), 강릉임씨(江陵林氏), 강릉전씨(江陵全氏), 강릉정씨(江陵鄭氏), 강릉정씨(江陵程氏), 강릉조씨(江陵曺氏), 강릉주씨(江陵朱氏), 강릉진씨(江陵陳氏), 강릉채씨(江陵蔡氏), 강릉천씨(江陵千氏), 강릉최씨(江陵崔氏), 강릉하씨(江陵河氏), 강릉한씨(江陵韓氏), 강릉함씨(江陵咸氏), 강릉홍씨(江陵洪氏), 강릉황씨(江陵黃氏) 등이 있다.

통계청의 인구조사에 의하면 강릉함씨는 1985년에는 총 13,265가구 54,980명, 2000년에는 총 17,662가구 56,718명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1985년 당시 전국의 지역별 인구 분포는 서울 13,943명, 부산 1,914명, 대구 1,562명, 인천 2,465명, 경기 8,646명, 강원 11,797명, 충북 2,292명, 충남 3,400명, 전북 1,908명, 전남 2,065명, 경북 2,895명, 경남 1,655명, 제주 440명이다. 서울을 제외하고는 강원지역에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다. 그 뒤 15년 후인 2000년 현재는 서울 12,511명, 부산 1,836명, 대구 1,944명, 인천 4,073명, 광주 606명, 대전 1,190명, 울산 849명, 경기 13,200명, 강원 9,098명, 충북 2,245명, 충남 2,229명, 전북 1,670명, 전남 1,103명, 경북 2,589명, 경남 1,202명, 제주 373명이다. 경기, 서울, 강원지역에 많이 살고 있다. /수석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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