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토종종자 보존 위한 조례제정 시급"

도의회 토종종자연구회 세미나

기사 작성: 임병식 기자 - 2013.05.05 21:21

전북도의회 토종종자연구회(대표 오은미)는 3일 ‘토종종자 보존 및 육성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토종종자분야 전문가, 공무원, 농민, 의원 등 20여명이 참석해 ‘토종종자조례 제정을 위한 쟁점·과제와 토종산채 소득화 방안’을 놓고 열띤 토론을 펼쳤다.

김은진 교수(원광대)는 ‘토종종자조례 의의와 쟁점 그리고 과제’를 주제로 “국제 곡물가 상승 및 식량난 속에서 식량주권 실현을 위해 종자에 대한 권리 확보가 중요하다”면서 “다양한 국제협약과 국내 법들로 보호되는 종자 전쟁에서 식량주권 확보를 위한 선제 전략으로 관련 조례 제정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북발전연구원 이민수 연구원은 ‘토종산채 소득화 방안’과 관련 “산채는 자연친화적·건강식·청정 이미지에 힘입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지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중국산에 시장이 잠식당하고 있다”면서 “전북 산채 비중은 3.5%에 불과하지만 성장 속도는 전국 평균보다 4배 이상 높고 품질이 우수하기에 산채를 신소득 작목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민간육종연구단지, 농촌진흥기관과 연계해 재배 기술을 개선하고 산채부문 로드맵을 제시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임병식 기자 montlim@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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