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기 첫 수신교양서 명심보감 편자한‘추적'
16세기 첫 수신교양서 명심보감 편자한‘추적'
  • edit01 기자
  • 승인 2013.05.28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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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복규의 새전북신문 성씨순례](34) 추계추씨(秋溪秋氏)
시조 추엽(秋?)은 중국 송나라 고종 때 사람으로 1141년(송 고종11년) 문과에 급제 벼슬이 문하시중에 이르렀다. 고려 인종 때 우리나라에 들어와 함흥 연화도에서 살았다. 추엽(秋?)의 묘소는 함경남도 함흥 연화도에 있으며 3월 3일과 9월 9일에 향사한다.

추엽의 손자 추적(秋適)은 고려 충렬왕 때 문과에 급제하여 벼슬이 민부상서, 예문관 대제학을 거쳐 문하시중에 올랐다. 그는 '명심보감'의 편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문헌비고(文獻備考)'에 추적의 본관이 추계(양지의 다른 이름)로 되어있으므로 본관을 추계추씨로 하고 있다. 양지추씨로 하는 사람도 일부 있다. 한편 전주 본관은 시조의 10세손 추수경이 임진왜란 때 명나라의 장수로 전공을 세운 뒤 전주에서 살았기 때문에 생겼다.

추(秋)씨는 조선씨족통보(朝鮮氏族統譜)와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 등의 문헌에 47본까지 기록되어 있으나 모두가 동원분파(同源分派)이며 현존하는 본관은 전주, 추계(양지) 두 본관이다.

추(秋)씨는 본관은 강화 개성 경주 괴산 나주 달성 대구 문천 밀양 수원 아산 안동 양양 양지 완산 원주 월산 의주 전주 진주 추계 추성 충주 파주 평강 한양 함안 해남 해주 등 총 29개의 본관에 인구는 2000년 현재 54,667명이 있다. 추계추씨 39,994명, 전주추씨 2,670명, 양지추씨(陽智秋氏) 654명이다.

어릴 때부터 문장이 뛰어났던 추적은 시랑 겸 국학교수(國學敎授) 재임 중에 유명한‘명심보감’을 저술했다. 명심보감은 각종 경서와 제자백가의 저술 가운데서 쉬우면서도 뜻이 담겨져 있는 알짜만을 골라 한 권의 책으로 엮은 것이다. 명심보감은 그 후 전 동양권에 전파됐다. 16세기에 동양서적으로는 처음으로 서구에서 번역돼 서양에까지 알려진 수신교양서다. 모두 2백60여개 글월을 19편으로 나누어 엮은 이 책은 고전의 입문서이다.

중국의 범입본(范立本)이란 사람이 이 책의 2백60여단을 변조, 8백단으로 만들고 자기가 명심보감의 저자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추적을 모신 인흥서원에서 그보다 1백50년 가량 앞선 명심보감의 목판이 확인돼 추적의 저술로 공인됐다.

추한복(秋漢復)은 추적의 7세손이며 세종 때 한성부윤을 지냈다. 추익한은 단종이 영월로 유배되자 머루, 다래 등을 따다 바치며 충성을 다했다. 단종이 살해되자 그도 따라 죽었다. 단종의 시신을 가둔 엄흥도와 함께 충신으로 불린다.



조선시대 과거 급제자는 추교성(秋敎聖, 1874 甲戌生) : 사마시(司馬試) 고종31년(1894) 식년시 삼등(三等), 추교석(秋敎晳, 1874 甲戌生) : 사마시(司馬試) 고종28년(1891) 증광시 삼등(三等), 추종구(秋鍾求, 1842 壬寅生) : 사마시(司馬試) 고종10년(1873) 식년시 삼등(三等) 등 모두 3명이 있다. 모두 사마시 3명이다.



현대 인물은 추규영(전남지사), 추봉준(변호사), 추재엽(변호사), 추진수(변호사), 추유엽(검사), 추호경(검사), 추경석(국세청차장), 추성춘(MBC동경특파원), 추세환(쌍용제지사장), 추인석(동아투자금융사장), 추형원(부산삼영화학사장), 추형수(연세대교수, 정치학), 추광영(서울대, 신문학), 추국희(이화여대, 교육학), 추식(소설가), 추영수(여류시인), 추은희(여류시인), 추연근(부산산업미술대학장, 서양화), 추인술(동양화가), 추송웅(탤런트), 추현택(83년세계유도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 추정열(인간문화재65호, 백동연죽기능보유자), 추연백(진주동양염직사장), 추헌수(연세대교수), 추현식(조선대교수), 추성수(포항이비인후과원장), 추옥엽(치과의사), 추정엽(치과의사), 추홍영(연초시험장장), 추원호(경북병무청부청장), 추삼술(서예가, 화수회장), 추오성(홍익건축대표), 추경각(여류화가), 추건이(교수), 추광수(회계세무사), 추광철(한양대교수), 추교석(도원개발사장), 추교승(교통수로국 해양기좌), 추규선(건설부 서기관), 추경화(한학자), 추길명(부산시 재무과장), 추연철(철도역장), 추인석(동아투자대표이사), 추부엽(회계사), 추삼득(삼병빌딩대표), 추천수(유신양행대표), 추종길(중앙대교수), 추교인(동래여고 재단이사장), 추삼득(동아면업사장), 추부호(경일전력대표), 추성칠(한국국제문화협회 부회장), 추순호(공군본부 법무관), 추암대(한국보험공사 기획부장), 추양휴(고교교장), 추연곤(외무부서기관), 추연규(경상여상교장), 추연상(의사), 추영재(동아대교수), 추영수(홍익공전교수), 추헌(중앙대교수), 추병열(국제화수회이사), 추광헌(인천국일공영부사장), 추전태(수협지점장), 추연도(신진인쇄사대표), 추영호(한국가스공사 자재부장), 추월영(부산여고교장), 추연섭(중학교교장), 추경주(상업은행지점장), 추영재(사법서사), 추경호(대홍기업부장), 추교신(서울시청과장), 추학동(초교교장), 추지천(삼성제작소대표, 역술가), 추송학(생활문화사대표), 추현식(한학자), 추경명(부산시서기관), 추경엽(서울선제사장), 추무호(부산유업사장), 추부근(상업은행지점장), 추정길(부산문화방송 보도제작부장), 추휘석(연세대교수), 추상욱(청암고교교장), 추연철(건축사), 추연석(초등교장), 추교일(초등교장), 추종엽(초등교장), 추병남(사법서사), 추춘일(일본추본제작소대표), 추성옥(서해수족관대표), 추명호(삼우사대표), 추헌용(국가보훈처 사무관), 추신일(현대자동차이사), 추지석(럭키소재전무), 추미애(판사), 추영호(치과의원장), 추창구(치과의원장), 추광문(치과의원장), 추월영(약사), 추종열(약사), 추경옥(영진약품약사), 추헌대(태원정기 전무이사), 추헌용(덕산가축병원장), 추광호(강원농약대표), 추광엽(부산환성상사대표), 추욱호(조달청과장), 추엽(중소기업은행 지점장) 씨 등이다. (무순, 전 현직 구분 및 추계-함흥-전주 등 본관 구분 안 됨)



항렬자는 19世 종(鍾), 20世 순(淳), 21世 상(相), 22世 환(煥), 23世 규(圭), 24世 현(鉉), 25世 영(泳), 26世 병(柄), 27世 열(烈), 28世 재(在), 29世 석(錫), 30世 윤(潤), 31世 근(根), 32世 희(熙), 33世 기(基), 34世 용(鎔), 35世 철(澈), 36世 동(東), 37世 훈(勳), 38世 효(孝), 39世 진(鎭), 40世 문(汶), 41世 식(植), 42世 헌(憲), 43世 배(培), 44世 련(練), 45世 수(洙), 46世 병(秉), 47世 휴(烋), 48世 증(增)이다. 주요파는 ▲둔암공파 ▲한헌공파 ▲영향공파 ▲응향공파 등이다.



본관 추계는 경기도 용인시에 있다. 경기도 양지(陽智)를 말하며 본래 수주양량부곡(水州陽良部曲)인데 정종 1년 처음으로 현을 두고 양지라 명하였다.



집성촌은 경기도 광주시 중부면 산성리, 충남 공주군 장기면 평기리, 충남 부여군 임천면, 충남 부여군 부여읍 용정리, 충남 부여군 외산면 문신리, 충남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리, 충남 부여군 구룡면, 대국광역시 달성군 다사읍 이천리 등이다.



통계청의 인구조사에 의하면 추계추씨는 1985년에는 총 5,229가구 21,421명, 2000년에는 총 12,622가구 39,994명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15년 만에 7천여 가구, 1만9천여 명이 늘어났다.



1985년 당시 전국의 지역별 인구 분포는 서울 3,965명, 부산 2,600명, 대구 2,527명, 인천 586명, 경기 1,498명, 강원 1,029명, 충북 521명, 충남 741명, 전북 930명, 전남 2,531명, 경북 1,605명, 경남 2,865명, 제주 18명이다. 경남, 부산 지역에 가장 많이 살고 있다. 서울, 전남, 대구 지역에도 많다. 그 뒤 15년 후인 2000년 현재는 서울 6,879명, 부산 4,835명, 대구 4,168명, 인천 1,987명, 광주 1,276명, 대전 688명, 울산 1,137명, 경기 5,477명, 강원 1,288명, 충북 926명, 충남 910명, 전북 1,352명, 전남 2,743명, 경북 2,241명, 경남 3,918명, 제주 169명이다. 부산, 대구, 경남지역에 가장 많다. 전남, 경북 지역에도 많다.

/수석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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