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시-군간효율적인교통망구축시급

새만금-지역개발연구부 김상엽 부연구원 권역별 도로건설 추진방안 제안

기사 작성: 임병식 기자 - 2013.06.20 18:34

새정부의 새로운 지역개발 정책에 부응해 거점 지역 간 원활한 교통망 구축이 시급하다는 제안이다.

전북발전연구원 새만금·지역개발연구부 김상엽 부연구원은 20일 이슈브리핑을 통해 도로 및 지역개발 정책 변화에 부응하고 전라북도 권역별 유기적 흐름을 완성하기 위한 권역별 도로건설 추진사업(안)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지자체와 거점을 연결하는 도로 연계 네트워크가 중요하지만 권역 간 도로사업 추진(안) 방향을 달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 연구원은 전라북도를 통과하는 고속도로는 5개 축이 있지만 권역 간 효율적인 연계가 어렵기 때문에 기존 국가기간 교통망에다 국도, 국지도, 지방도 노선을 격자로 배치해 시·군간 네트워크 효율성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는 간선도로망 구축계획(고속도로 중심)을 7×9 형태로 진행 중이기에 이에 부응해 전북 간선도로망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국도 및 지방도를 중심으로 간선도로축을 설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국가기간 교통망과 연계성 강화 △모든 지역에서 고속도로 IC까지 30분 이내 접근 △권역 내에서도 효율적 연계 △권역 간 단절 극복을 목표로 남북방향 7개축, 동서방향 5개축을 선정할 것을 제안했다.

또 김 연구원은 전라북도 간선 도로망은 남북축을 중심으로 발달한 반면 동서축은 부족하기에 도로 신설 및 시설개량(총 28개 사업, 연장 397km)은 필수적이며 이 간선축을 바탕으로 연계 노선 또한 지속적인 발굴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 연구원은 “완전한 전라북도 7×5 간선축 형성을 위해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를 위해 호남고속도로 확장과 도심 혼잡 개선 사업이 필요하다. 또 동북부권은 태권도공원 진입도 사업이 절실하며, 선형 개선과 무주~장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장계~계북간 국도 개량사업(국도 19호)’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지리산 접근성 강화를 위해 ‘고죽~식정간 국도 확포장사업(국도 19호)’과 임실과 진안을 연결하는 ‘성수~진안 1·2·3 국도 개량사업(국도 30호)’, 그리고 새만금과 서해안 권역에 위치한 주요 관광지의 접근성 강화를 위해 ‘새만금 내부간선 남북 2축 건설사업’, ‘부안~고창간(부창대교) 국도 건설사업(국도 77호)’을 필수 사업으로 선정하고, 새만금과 동부권 연계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정읍~임실간 국도 확포장 사업(국도 30호)을 주장했다.

박근혜 정부는 △국토간선망 구축 △도심 혼잡 해소 △안전성 개선을 목표로 중추도시권과 생활권 중심이라는 새로운 지역개발정책을 추진 중이다. /임병식 기자 montlim@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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