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익산시의원 업그레이드 출마선언 '눈길'

현역기초의원 단체장-광역의원 출마…신인 정치인 입성 늘 듯

기사 작성: 정성헌 기자 - 2014.02.12 14:56

제7대 익산시의회 의원들이 대거 교체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익산시의회는 (갑)지구 11명, (을)지구 11명 비례대표 3명 등 총 2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오는 6.4 지방선거에서 일부 현역 기초의원들이 단체장과 광역의원 등 '업그레이드' 출마를 선언하며 지난 4년간 공들인 지역구를 벗어나, 신인 정치인들의 의회 입성이 한결 부드러워 졌다.

먼저 도내 최연소 의원으로 알려진 박종열 시의원이 익산시장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사(영등1, 동산) 선거구에는 송호진, 주유선 현 의원이 3선에 도전하며 여기에 이경애 (민주정의당, 비례대표) 의원, 도현신 전 비서관 등이 박 의원의 빈자리에 도전하고 있다.

(갑) 지구 정치 1번지로 알려진 가 선거구(오산,모현,송학)에는 장오준, 김대중 의원이 전북도의회 1선거구 출마를 선언했으며 여기에 비례대표인 김영희 의원이 합세하며 민주당 도의원 경선이 큰 이슈로 떠 오르고 있다.

현역 의원 2명이 빠지는 가 선거구에는 박철원 (41세) 갑 지구 청년위원장이 일찌감치 지역을 누비고 다니며 주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또한 라 선거구의 김일영, 양종규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으며, 마 선거구에 춘포 이상열 의원은 익산농협 조합장 출마를 위해 6.4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

또 (을)지구 정치 1번지인 바 선거구(영등2동, 삼성)에는 백경민, 손문선 의원이 광역의원으로 출마하며 송병원 의원은 후배 정치인들의 입성을 위해 지난해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바 선거구에는 현역 의원 3명이 모두 빠지면서 신.구 정치인들이 대거 몰리며 후보 풍년을 맞이하고 있다.

현재 바 선거구에 민주당 김정환 (28세) 을 지구 청년위원장이 출마하며 전국 최연소 의원에 도전하고 있으며, 성신용(비례대표)의원, 오기주 전 의원, 신안건설 이종현 대표, 보석사랑 박성훈 대표, 기영서씨 등 8~9명 정도가 도전하고 있다.

이 같이 단체장과 광역의원, 조합장 출마와 정치은퇴 등 으로 현 시의원 10여명이 넘게 이번 지방선거에서 둥지를 옮길 것으로 예상되며, 여기에 당 비례대표와 신인 정치인들이 새롭게 진입하면 약 15~16명 정도의 현역의원이 물갈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역대 약 40%의 물갈이를 보이던 익산시의회가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대폭 교체 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안철수 신당 후보들의 활동과 영역도 지역사회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시 공직사회 일각에서는 기초의원들의 대폭 물갈이는 환영하는 분위기 이지만, 향후 집행부와 시의회의 협의사항 및 긴밀한 협조체제에서는 어려움이 뒤 따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춘석, 전정희 국회의원 청년위원장들이 각각 기초의원에 도전하고 있어, 이 또한 지역사회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익산=정성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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