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동학정신 세계화"…120주년 기념행사 다채

장기 표류해 온 정읍 기념공원 조성사업도 재추진…유적지 발굴도

기사 작성: 정성학 기자 - 2014.03.06 17:29

동학농민혁명(1894년) 12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기념행사가 펼쳐진다. 독일농민혁명(1524년)과 프랑스대혁명(1789년) 등 세계 4대 근대시민혁명 수준으로 위상을 높이겠다는 생각이다.

이를위해 전북도와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천도교 중앙총부 등 유관 기관단체가 손잡았다. 이들은 우선 10월초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선 120주년 기념식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선 ‘동학농민혁명 평화·화해·상생의 시대를 열다’를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도 열기로 했다.

또, 정읍 동학농민혁명기념관은 5월중 특별 전시회를 연다. 도립국악원 창극단과 관현악단은 각각 5월말 창극(불꽃)과 11월말 칸타타(동학)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무대에 올린다. 무용단은 6월 말부터 시군순회 공연(무용극 파랑새)에 나서고 전주시립극단과 정읍시립국악단 등도 특별공연을 준비중이다.

이밖에 도는 재정난에 장기 표류해온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조성사업을 재추진하겠다고 나섰다. 장소는 종전과 같은 정읍 덕천면 황토현 전적지. 이에맞춰 문화재와 유적지도 추가 발굴키로 했다. 현재 동학관련 유적지는 전국적으로 365곳, 등록 문화재는 600여 점이다.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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