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공감-소통의 교육 만들어갈 것"

[교육감 후보 교육 공약 들어보니] 진로-진학 특별본부 설치 "학력 신장 돕겠다"

기사 작성: 이종근 기자 - 2014.03.10 15:44

<2>이미영 예비 후보

이미영 전북교육감 예비 후보(전 전북청소년교육문화원 이사장)는 ‘ 도민이 교육감입니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전북교육 도민원탁회의’ 설치를 약속했다. 불통과 독선의 교육행정을 청산하고 도민이 참여하는 공감과 소통의 전북교육을 만들어가겠다는 평소의 생각을 실천하기 위함이다.

‘진로.진학특별본부’ 설치 등을 통한 학력 신장과 관련된 복안도 내놓았다.

전국 최고 수준의 정보력과 전문성을 갖춘 ‘진로.진학특별본부’를 도교육청 산하에 특별 기구로 설치, 학력 신장을 돕겠다고 강조한다.

진로지도 전문가와 입시 전문가들이 학생 개인별로 최적화된 입시 지도를 하도록 하는 한편 ‘기초학력미달학생 제로 프로젝트’ 를 통해 수업의 질을 더욱 높일 방침이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고입연합고사 전면 폐지 약속이다.

현행 고입연합고사제도는 시대에 뒤떨어진 문제풀이식 수업을 조장하는 시스템으로 보고, 현재의 중학교 1학년부터 전면 폐지(2016년), 중학교 교육을 정상화하고 새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적 인재를 길러내겠다는 포부다.

또, 영양 공급이 가장 좋아야 할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들이 아침밥조차 제대로 챙겨먹지 못하고 등교하는 경우가 많아 '아침을 주는 전북교육’ 을 실천하겠다는 다짐이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빵?, 음료, ?과일 등으로 ‘웰빙 아침 도시락’을 제공,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의 농축산 농가와 동네 빵집을 살리게 된다면 지역경제의 선순환에도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북의 아이들이 문화적 감수성이 풍부하고 바른 인성을 가진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문화, 예술, 체육교육의 강화를 힘주어 말한다.

이를 위해 지역의 문화, 예술, 체육 단체들과 적극적으로 협력을 모색함은 물론 다양한 인적, 물적 자원을 학교교육과 융합, 건강한 청소년 문화 육성에 힘을 쏟을 생각이다.

이 예비 후보는 익산 출신으로 전북대 사범대학을 졸업, 전두환 정권과 노태우 정권 당시 두 번에 걸친 해직을 무릅쓰면서 교육민주화운동에 앞장섰다.

이후 (사)전북청소년교육문화원을 설립하고 대통령자문 교육혁신위원회 전문위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장 등을 지낸 바 있다. /이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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