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막 내린 60년 민주당
[사설] 막 내린 60년 민주당
  • 새전북신문
  • 승인 2014.03.27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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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출범 아쉬움과 기대감 교차
60년 민주당 막 내리고 역사 속으로
새정치민주연합 창당 통합의 새역사



60년 전통의 민주당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새정치민주연합이란 새 이름으로 거듭나게 된 것이다. 창당대회에 참석한 민주당원들은 아쉬움과 함께 통합신당에 대한 기대감을 동시에 나타냈다.

민주당의 60년 역사는 이승만 정권 때인 1955년 자유당의 사사오입 개헌 사건으로 범야권이 결집하면서 시작됐다. 정통 야당의 맥은 1987년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상도동계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계가 힘을 합쳐 만든 통일민주당으로 이어졌다.

이들은 전두환 정권 때 직선제 개헌을 얻어냈다. 그러나 대선을 앞두고 단일화에 실패하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이 탈당해 평화민주당을 창당했다. 지금까지의 민주당은 사실상 평민당이 뿌리다. 이후 3당 합당 거부 세력인 꼬마 민주당과 합당해 민주당이 됐다. 새정치국민회의와 새천년 민주당, 열린우리당 등을 거쳐 오늘의 민주당이 됐다. 민주당은 김대중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 등 두 명의 대통령을 배출했다.

이제 새정치민주연합은 구태정치를 청산하고 갈등과 분열을 치유하며 퇴색한 민주주의를 회복하는데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 환골탈태하는 자세로 민생 중심적인 노선을 견지해야 한다. 기득권을 버리고 국민과의 약속을 우선시해야 한다. 특히 이념과 지역을 초월한 통합과 화합으로 낡은 정치가 아닌 새정치를 지향해야 한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새로운 면모를 국민에게 보여주기 위해 정부정책에 무조건 반대만 할 것이 아니다. 협조할 것은 협조하고 반대할 것은 반대하는 전향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국민들의 목소리를 진지하게, 자세를 낮춰 듣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당파적 이익을 내려놓고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는 정치로 거듭나야 한다.

가지고 있는 기득권을 모두 내려놓고 다시 한번 국민에게 정치적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다. 민주주의와 민생을 살리기 위해 성찰적 진보와 합리적 보수가 하나로 뭉쳐 더 큰 통합의 정치로 나아가야 할 때이다.

건강하고 강력한 야당이 없으면 이는 일당독재로 귀결되고 부패하고 만다. 새로운 각오와 다짐으로 국민의 기대를 모으는 새정치민주연합이 되어야 한다.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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