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05월16일 17:31 회원가입 Log in 카카오톡 채널 추가 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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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국 한방] 잘못된 약 선택 부작용 유발할 수도

과거에 비해서 과일의 당도가 증가하고, 과자나 음식에서 바삭바삭한 식감이 증가되고 고기가 부드러워지거나 색깔이 좋아지는 점들이 발견되고 있다. 이모두가 식품 생산 기술의 발달로 화학적으로 만들어냄으로써 ‘더 맛있게, 더 싸게’를 추구하여 소비자들을 현혹시키고 기업의 배를 불리기 위해서 부단이 연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예를 들면 미국의 아쿠아바운티(AquaBounty)사가 개발한 슈퍼연어로 유전자를 조작해 일반 연어보다 성장 속도를 2배나 빠르게 하여 그만큼 먹이 값을 절약하게 되었고, 이스라엘에서는 깃털 없는 ‘누드 닭’을 개발해 화제가 되었는데 가공 과정에서 털을 뽑는 데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자 아예 닭 품종을 교배시켜 아예 털을 없앤 것이다.

또 미국의 기업은 토마토에 동물의 유전자를 접목시킨 새로운 종을 선보였는데 바로 ‘무르지 않는 토마토로 넙치는 낮은 수온에서도 몸이 얼지 않는 특성이 있는데 이러한 유전자를 토마토와 접합(接合)해 토마토를 무르지 않게 해주며, 유통기간을 늘려준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런 유전자변형 식품들은 과학적으로 안정성이 완전히 검증되지 않아 위해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언제 어떻게 인간에게 해악이 끼칠줄 모르기 때문에 함부 하면 안되는 것이다.

또한 예를 들어 식품에서도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간장, 된장등의 발효식품들도 천연균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거의 없이 대부분 배양업체에서 제조된 인공 배양균을 사용하고 이러한 배양균의 일부는 방사선이나 화학물질로 균의 특정 유전자를 조작해 얻어진다고 한다.

유전자 조작뿐만 아니라 수경재배도 생산성을 향상하는 방법으로 일본에서 급속히 확산 중인데 수경재배는 화학비료를 물에 녹인 액체비료에서 채소를 키우는 것인데 토양보다 양분의 흡수율이 좋아 수확량이 현격히 증가되는데 역시 100% 화학비료로 재배된다는 점이 찜찜함이 남는다.

과일도 예외는 아니어서 딸기, 사과, 복숭아, 배 등 모든 과일이 예전보다 훨씬 크고 당도가 높아졌는데 이는 품종개량의 성과이기도 하지만 실은 약품에 의해 인공적으로 달콤함을 가미하고 또한 크기를 키우기 위해 성장호르몬을 사용하는 것이 전반적인 추세로 특히 오렌지, 자몽 등 수입산의 감귤류에는 신맛을 억제하고 단맛을 내기 위해 맹독성 농약을 뿌리고, 껍질 표면에 상하는 걸 방지하는 방부제와 코팅제까지 입힌다고 한다.

분식집에서 파는 튀김류들도 시간이 지나도 변색되지 않는 이유는 깨끗한 기름에 튀겨서가 아니라 튀김옷에 합성착색료 β카로틴을 섞었기 때문에 오래된 기름을 사용해도 먹음직스러운 노란 색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고 게다가 바삭한 식감을 내기 위해 계면활성제와 같은 유화제나 인산염을 혼합하기도 한다고 한다.

비교적 새로운 첨가물로는 ‘트랜스글루타미나아제’라는 효소제가 있는데 이 첨가물은 단백질과 단백질 사이를 강력하게 결합시켜주기 때문에 반죽에 넣으면 쫄깃한 식감이 생겨나고, 극단적으로는 다진 고기를 큰 스테이크로 만들 수도 있다고 한다. 따라서 만약 값이 싸고 질이 떨어지는 생선으로 어묵을 만들더라도 이 첨가물만 넣으면 질 좋은 생선을 사용한 것처럼 쫄깃한 어묵이 탄생되는 것이다.

약에 있어서도 이런 착각은 존재하는데 우리나라에 흔히 복용하고 있는 잇몸질환치료제인 이가* 과 인사* 을 예를 들어 설명하면 많은 분들이 치과에 가면 아프고 큰돈이 들거라 생각해 잇몸약을 먹고 그냥 참으면서 잇몸약을 복용하면 잇몸질환이 치료되는 것처럼 생각하지만 대부분의 잇몸약은 치주질환을 예방하지 못하며 오히려 부작용을 유발한다고 한다. 치과의사가 말하기를 목욕을 20년 안한사람이 목용탕에 가서 때는 안밀고 거기에 좋다는 화장품을 바르는 것과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을 참고할 필요가 있으며 제약회사만 외국의 예를 들며 일본과 프랑스에서 널리 검증되고 많이 사용되어진다고 거짓말을 하지만 사실 똑같은 제품인 일본의 니수이제약의 먹는 치주염약인 파운드캡슐은 일본에서 제조중지되었고 제약회사에서 명확한 효능 효과를 입증하지 않고 있으며 지금 포장지에 쓰여진 효능은 30년전에 만들어진 것을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런 것이 대표적인 피로회복제인 우루*에서도 나타나는데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에서는 우루사는 피로 회복제 보다는 소화제에 가깝다고 확언한다. 우루사의 주 성분인 UDCA는 담즙분비를 촉진하는 성분이며, 담즙은 소화흡수를 돕는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대웅제약에서는 아직까지 피로회복 효과를 뒷받침할 학술적 근거나 임상데이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한방적으로도 우루사의 원재료는 웅담(熊膽)으로 움담은 보약이 아니고 간열(肝熱)을 내리는 약으로 눈의 열감으로 인한 안통(眼痛)을 치료하는 효과와 인체에 염증이 심했을 때 진정시키는 효과와 해열등의 작용이 있지 피로회복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요즘 제약회사나 또는 광고에 의해서 의약품이 과장광고되는 점은 지양(止揚)해야 하며 한의원을 방문하여 한의사의 투약상담을 받아야 할것으로 사려된다.

/조한국 한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