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순창 훈몽재(訓蒙齋)
[온누리]순창 훈몽재(訓蒙齋)
  • 이종근 문화교육부장
  • 승인 2014.05.08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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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하서 김인후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중건한 훈몽재(訓蒙齋) 주변에 대나무와 설중매를 심어 선비정신을 되새기는 기회를 마련했다. 군은 쌍치면에 소재한 훈몽재 주변에 대나무 400주와 설중매 30주(800만원 상당)를 식재했다. 이는 하서 김인후 선생의 후손인 울산김씨문중(수당재단)에서 훈몽재에 대한 많은 관심으로 조성하게 된 것이다. 이로써 훈몽재에는 지조와 절개를 나타내는 송.죽.매가 함께 어우러져 선비의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예절.유학 전통문화의 제일의 장으로 거듭날 기반이 갖춰졌다.

훈몽재는 순창군이 하서 김인후 선생의 학문적 업적과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지난 2009년 복원했으며, 강학당인 훈몽재, 교육관인 자연당과 양정관, 삼연정(정자) 등이 있는 가운데 그 유지(遺址)가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89호로 지정됐다.

훈몽재는 본래 훈가로 불리웠으며, 현재의 훈몽재의 ‘훈몽’은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뜻을 담고 있다. 2005년 전주대학교 박물관의 발굴조사 결과 표토층의 10~20㎝ 아래에서 훈몽재의 유지로 추정되는 건물지가 확인됐으며, 현재는 복토작업이 이루어져 있다. 현재 훈몽재는 예절교육 및 한학 등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으며 더불어, 숙박공간을 조성하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 지난해는 수강생들의 편의제공을 위해 집합교육시설과 취사장을 갖춘 양생당도 건립했다.

모든 교육은 성균관 한림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성균관대 강사인 고당 김충호 선생이 맡아 선비의 삶을 재조명한 예절교육 등으로 가르침을 전파하고 있다. 훈몽재 내, 훈몽재 옛터로 연결되는 길이 있는 만큼 산책길을 따라 걸으며 주변 풍경을 둘러보기도 좋다. 동쪽의 추령 천변에는 대학암(大學巖)이라고 새겨진 바위가 있는데, 송강 정철이 이곳에서 김인후선생에게 대학을 배웠다는 전설이 전하고 있다. 이곳에서 송강 정철, 월계 조희무 등의 학자들을 배출한 만큼 관내 학생뿐 아니라 전국 유학생들의 교육장으로 적극 활용, 큰 인재를 배출하는 전당이 됐으면 한다./이종근 문화교육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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