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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강승완 '몽중화' 전

군산 정미술관서 42회-전북도청사 갤러리서 43회 개인전

기사 작성:  이종근 기자 - 2014.09.03 21:01
▲ 서양화가 강승완 씨는 4일부터 20일까지 군산 정미술관에서 42회 개인전을, 22일부터 10월2일까지 전북도청사 갤러리에서 43회 개인전을 개최한다.
서양화가 강승완씨가 4일부터 20일까지 군산 정미술관에서 42회 개인전을, 22일부터 10월 2일까지 전북도청사 갤러리에서 43회 개인전을 잇달아 갖는다.

'몽중화(夢中花)'를 테마로 대작과 소품을 병행, 기운생동의 묘를 때론 분방한 듯, 때론 섬세하게 생략된 듯, 때론 절제된 어휘로 화폭에 실어 나른다. 극적인 색상들의 화음으로 빚어진 화면엔 치밀한 세부 묘사와 같은 사실적 내러티브보다는 내면에 잠재된 파토스적 감성의 에네르기를 화폭에 투사시키면서 즉흥적 감흥의 묘를 즐기는 작가임을 보여주고 있는 것.

특히 구상과 추상의 경계를 아우르고 있는 그의 작품에선 감미로움이 느껴진다. 그 감미로운 우아함의 표출을 통하여 우리는 잔잔한 율동, 즉 감성의 잔잔한 율동을 체험하게 된다.

그러면서도 그와는 상반되게 강렬한 색상의 대비로 인한 상충적 이미지도 보인다. 따라서 그가 사용하는 색들은 우리로 하여금 무디어진 감성을 원초적인 상태의 것으로 되돌려 놓는, 프리미티브한 상태로 회생시켜 주는 요소로 작용할 터이다. 이는 우리에게서 망각되어 버린 청순함, 청량함 같은 소중한 감각을 그러한 색상들을 통하여 체험하게 된다는 의미에 다름 아니다.

매력적임이라는 형태적 특성과 화려한 색상적 특성이 맞물려 우리에게서 없어져 버린 청초함을 재발견하게 만드는 등 카타르시스 미학을 담고 있다. 그래서 우리에게서 숨겨져 있는 화려함에 대한 동경, 아름다운 것에 대한 그리움 등이 굴곡진 유리를 통해 고스란리 투사되고 있다. 다음카페 '여인의전설(http://cafe.daum.net/aaaa7000)'을 통해서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작가는 원광대 미술대학 서양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2회, 2003, 2011년 대한민국미술대전(양화구상부문)심사위원, 단원미술대전심사위원 등 40 여회의 심사를 역임, 한무리미술상, 오늘의작가상, 전북미술작가상. 석운문화상, DAF대상, OSAKA아트페어우수작가상, QIAF우수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사)한국미협, (사)다프이사장, DAF골든아이운영위원장, DAF GoldenEye 국제미술축전조직위원장, 한국구상대전운영위원장, 전북미술작가상운영위원, 최성기창작지원 전속 작가, JA위원회 지원 작가,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 전북도전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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