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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로 읽는 세상 이야기]감수분열(減數分裂)


기사 작성:  권승호 전주영생고 교사 - 2015.01.19 17:45

생식 세포인 정자(精子)나 난자(卵子)가 형성될 때 염색체의 수가 반감(半減)되는 특수한 세포분열을 감수분열(減數分裂)이라 하는데 ‘줄 감(減)’ ‘숫자 수(數)’ ‘나눌 분(分)’ ‘찢어질 렬(裂)’로 숫자가 줄어들면서 나누어지고 찢어진다는 의미이다. 생식 세포를 제외한 생물체를 이루고 있는 모든 세포를 ‘몸 체(體)’를 써서 체세포(體細胞)라 하고 1개의 세포가 2개의 딸세포로 나뉘어져 세포의 생장이 이루어지는 것을 체세포분열(體細胞分裂)이라 한다.

생물(生物)이 종족(種族)을 유지하기 위하여 자기와 닮은 새로운 개체 만드는 일을 생식(生殖)이라 하는데 ‘날 생(生)’ ‘번식할 식(殖)’으로 낳고 번식시킨다는 의미이다. 생식은 유성생식(有性生殖)과 무성생식(無性生殖)으로 나뉘는데 ‘없을 무(無)’ ‘성 성(性)’의 무성생식(無性生殖)은 성(性)의 구별 없이, 암수 구별 없이, 암수 생식세포의 결합 없이 자손(子孫)을 번식하는 방법이고 ‘있을 유(有)’ ‘성 성(性)’의 유성생식(有性生殖)은 성이 있는, 암수 구별이 있는, 암수 생식세포의 수정으로 자손을 번식(繁殖)하는 방법이다.

무성생식(無性生殖)의 종류에 이분법, 출아법, 포자법, 영양생식이 있는데 두 개로 나누어지기에 ‘둘 이(二)’ ‘나눌 분(分)’의 이분법(二分法)이고, 몸의 일부에서 싹(돌기)이 나와 새로운 개체를 형성하기에 ‘날 출(出)’ ‘싹 아(芽)’의 출아법(出芽法)이며, 몸의 일부에서 포자(세포)를 만들어 새로운 개체를 형성하기에 ‘세포 포(胞)’ ‘아들 자(子)’의 포자법(胞子法)이다. 생물체의 일부가 분리하여 독립된 새 개체를 만드는 생식법을 영양생식(營養生殖)이라 하는데 식물 영양기관(뿌리, 줄기, 잎)의 재생력을 이용한 생식법이라는 의미이다.

꽃을 양성화와 단성화로 나누기도 하는데 암술과 수술이 같은 봉오리에 있는 꽃을 양성(암술, 수술)이 함께 있는 꽃이라는 의미로 ‘둘 양(兩)’ ‘성 성(性)’을 써서 양성화(兩性花)라 하고, 암술과 수술이 각각 다른 봉오리에 있는 꽃을 하나의 성(性)만 있는 꽃이라는 의미로 ‘홑 단(單)’ ‘성 성(性)’을 써서 단성화(單性花)라 한다.

암수의 생식기관이 한 몸에 있는 동물은 ‘암컷 자(雌)’ ‘수컷 웅(雄)’ ‘같을 동(同)’ ‘몸 체(體)’의 자웅동체(雌雄同體)이고, 암수의 생식기관이 서로 다른 개체에 있는 동물은 ‘암컷 자(雌)’ ‘수컷 웅(雄)’ ‘다를 이(異)’ ‘몸 체(體)’의 자웅이체(雌雄異體)이다.

‘감(減)’이 ‘줄 감’이라 하였다. 양이나 수가 이전보다 줄어듦을 감소(減少)라 하고, 양이나 수효를 덜어서 줄임을 감축(減縮), 돈이나 물건을 아끼어 줄임을 절감(節減), 세금이나 형벌 따위를 일정하게 줄이거나 면제함을 감면(減免)이라 한다.

/권승호 전주영생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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