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사람중심 삼락농정-토탈관광 원년"

전북발전연구원 전북도정 선도할 10대 정책아젠다 선정

기사 작성: 정성학 기자 - 2015.01.21 19:03

전북발전연구원은 21일 ‘2015년 전북도정을 선도할 10대 정책아젠다’를 선정 발표했다. 올해 전북도가 집중해야할 분야가 뭔지 짚어본 것으로, 앞서 송하진 도지사가 제시한 공약과 궤적이 같다는 게 특징이다.

그 첫번째 의제는 △사람중심 삼락농정을 꼽았다. 농민복지 향상과 6차 산업화 활성화 등 농정의 중심을 상품에서 사람으로 옮겨야한다는 주장이다. 이어 △토탈관광 원년을 제시했다. 1시군 1대표 관광지 육성과 관광패스라인 구축 등을 통해 좀 더 머물고 원스톱 관광도 가능케 하자는 안이다.

△카본로드와 전북형 창조경제도 내놨다. 최근 설립된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비롯해 탄소산업과 농생명산업 등을 융복합하는 한편, 여기에 삼수생인 전북권 연구개발특구를 지정받아 신 성장동력을 창출하자는 안이다. △차이코리아(China+Korea) 전북도 관심사로 지목했다. 지난해 한·중 정상이 합의한 새만금 한·중경협단지를 본궤도에 올려놓자는 안이다.

△고속철도(KTX) 완전 개통도 제시했다. 올 3월말 호남KTX 개통에 맞춰 새로운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도로와 항만 등 교통체계 전반을 재점할 필요가 있다는 주문이다. △정보통신기술(ICT)도 주목해야할 의제로 꼽았다. 농업과 문화 관광산업 등에도 ICT를 접목하고 가칭 소프트웨어 융복합 클러스터와 같은 새로운 성장점도 구축하자는 안이다.

△포용적 성장도 제시했다. 사회적기업 확산과 경제민주화 실천 등을 통해 성장과 분배간 양극화 문제를 극복하자는 안이다. △3安(안전·안심·안락) 전북이란 신조어도 내놨다. 능동형 재난안전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사회 안전망도 강화해 삶의 질을 높이자는 안이다.

△선순환 복지공동체도 선택됐다. 사회복지 전달체계 개선과 민관 협조체제 구축 등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저출산 고령화에도 대비하자는 안이다. 연구원은 끝으로 △한국 속의 한국도 눈여겨 볼 것을 주문했다. 단순 구호로 끝날게 아니라 전북문화관광재단 설립과 향토 문화자원 발굴 등을 통해 정체성을 확립하고 생활화 하자는 제안이다.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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