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발연, 아시아 농생명 산업 중심 전략-과제 세미나

기사 작성: 임병식 기자 - 2015.03.24 16:29

삼락농정을 실현하기 위한 방법으로 아시아 농생명산업의 허브화 방안이 제시됐다.

24일 전북발전연구원 개원 10주년을 기념해 『아시아 농생명산업 중심, 전략과 과제』를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기조강연을 맡은 라승용 농촌진흥청 차장은 농업과 과학이 융복합된 농생명산업으로 전환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농생명산업의 미래를 전망하고 방사선 기술개발을 통한 전북 농업의 산업화와 중국 농식품 수출 확대 전략이 논의됐다.

라 차장은 지난 10여년 동안 구축된 농업 관련 종자, 생산, 가공, 식품 인프라를 활용해 전북 농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한 위기를 기회로 삼아 수출을 통한 공격이 최선의 방어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시용 방사선육종연구센터장은 방사선기술과 농업의 융복합을 통한 전북 농업의 발전 가능성을 소개했다.

방사선을 이용한 블루베리 신품종인 ‘메이플’은 기존 품종보다 크고 당도도 높아 부가가치가 높다.

강 센터장은 “방사선융합기술을 통한 신품종 개발에 그치지 않고 산업화를 이루는 것이 전북 농생명의 방향이다”고 제안했다.

최근 폭발적으로 팽창하고 있는 중국 농식품 수출 확대 전략도 논의됐다.

중국 농식품시장은 2000년 1,896억 달러에서 2013년 9,989억 달러로 약 5배 성장했다.

중국 농식품시장에서 1%대에 머물고 있는 한국농산물의 비중을 늘리기 위해 철저한 시장 분석을 통해 지역별, 계층별 차별화된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를 위해 통합 브랜드를 구축하고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특히 중국의 두 자녀 정책에 따른 수요 확대 대비책도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정정길 선임연구위원은 우유 버섯 소고기 등 신선 농산물과 인삼 고추장 등 고유 식품, 분유 즉석밥 등 가공식품, 김 굴 등 수산식품을 유망 수출식품으로 꼽고 “철저한 품질관리로 한국 농산품 마니아를 형성해야 한다”고 했다. /임병식 기자 montlim@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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