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될듯

도내 전주-익산-부안 3곳 지발위 공모사업 선정

기사 작성: 강영희 기자 - 2015.03.24 18:41

전북 지역 3곳이 노후 시설 개선 및 주민의 생활여건 향상을 위한 사업이 취해지는 등 겹경사를 맞게 됐다.

국회 김성주(새정치민주연합 전주덕진), 이춘석(새정치민주연합 익산갑), 김춘진((새정치민주연합 고창부안) 의원은 24일 이들 지역에서 지역발전위원회에 공모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 프로젝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30개 취약 도시지역을 선정하는 사업에는 전국 72개 지역이 신청, 2.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사업은 제출된 서류를 평가위원회에서 정량지표, 시도의견서를 근거로 평가해 2~3배수로 선정한 뒤, 현장평가를 통해 최종 30곳을 확정하는 등 심사과정이 까다로워 어떤 공모사업보다 경쟁이 치열했다.

김 의원실에 따르면 사업이 진행되면 재래식 화장실의 위생문제와 불편, 호우침수, 노후하수관, 소방도로 확충 등 주거환경이 취약한 팔복동이 정비되고 주민의 생활여건 및 삶의 질이 개선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전주시가 신청한 국비 55억원 등 총사업비 70여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주 의원은 “그동안 팔복동은 도시개발 과정에서 소외되고 낙후되면서 주민 생활환경이 열악했고, 삶의 질도 낮았다. 주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도록 하기 위한 환경마련이 절실했다”면서 “개선사업을 통해 주민의 삶의 질이 한층 더 좋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익산시는 이춘석 의원이 2015년도 예산안 심의단계부터 사업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예산확보에 각별히 신경을 써왔기 때문에 심사 통과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현장심사에 변수가 생겨 탈락될 위기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환경기준이나 생활안전 인프라 등 정량지표(60%)에서는 큰 문제가 없었으나 정성지표(40%)에서 뜻하지 않은 변수가 발생했던 것. 익산시는 앞으로 4년 간 국토교통부로부터 70억 원의 지원을 받는다.

이어 “익산시 창인동과 평화동 일대는 1977년 이리역 폭발사건으로 인해 직접적 피해를 입은 지역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노후불량주택과 공폐가가 많아 개선의 목소리가 높았던 곳이었던 만큼 주민들에게 좋은 결과를 전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부안군 진서면 왕포마을 생활개선사업 선정을 이끈 김춘진 의원은 “노후주택이 많은 어촌지역으로 태풍과 사리때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등 주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이다. 이번 취약지역생활여건 개조사업 대상지에 선정됨으로써 3년간(2015~2017년) 국비와 지방비(국비70%,지방비30%)를 투입하여 주거 및 생활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국비지원금액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4월 초순 결정된다. /서울 = 강영희기자 kang@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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