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국회는 청와대의 자판기가 아니다"

이춘석, 새누리당에 일침

기사 작성: 강영희 기자 - 2015.05.14 19:07

국회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14일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조정회의에서 “국회는 청와대의 자판기가 결코 아니다”며 새누리당에 일침을 가했다.

이 원내수석은 “여야 간 대화의 창은 언제든지 열려 있고, 우리는 언제든지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그러나 여당이 협상력이 있다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 단 하루 만에 깨질 합의를 위해 대화를 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협상력 있는 여당 대표를 원한다. 법사위원장과 선진화법을 탓하기 전에 청와대에 가있는 협상권부터 찾아오라”고 촉구했다.

이 원내수석은 이와 함께 “새누리당이 여야 합의대로 국민연금을 처리하겠지만 50% 약속은 못시키겠다고 얘기한다. 이 말은 술은 마셨지만 음주 운전은 아니라는 말과 대체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면서 “집권여당이 어떻게 하다가 이렇게 구차한 말이 안 돼는 궤변까지 하게 됐는지 정말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 당 원내지도부가 출범한지 이제 일주일이 채 안됐는데, 신뢰에 심각한 위기가 오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여당이 마치 청와대에 숙제 검사받는 어린아이처럼 행동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자세 전환을 주문했다. /서울 = 강영희기자 kang@sjbnews.com

많이 보는 기사

"국회는 청와대의 자판기가 아니다"

새전북 만평

소리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는 숨은 주역들이 되다

신통일한국 피스로드 2025 전북자치도 부안군 통일대장정

초복 맞이 삼계탕 한그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