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태권도 역사 재정립 통해 '무주를 글로벌 성지로'

전발연, 2017년 세계대회 선결과제-효과 극대화 방안 제시

기사 작성: 임병식 기자 - 2015.05.26 17:58

무주를 글로벌 태권도 성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스토리텔링을 통한 태권도 역사를 재정립하고 태권도 성지 브랜드화, 태권도 관련 산업 육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발전연구원은 5월 이슈브리핑을 통해 세계태권도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5대 선결 과제와 5개 분야 파급 효과 극대화 방안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국비를 지원하는 국제경기대회 지원법 범위에 세계태권도대회를 포함시키고, 태권도원 진입로 확장과 무주덕유산리조트 등 거점 숙박 시설과 태권도원 연계도로 확장을 주장했다.

또 기부금으로 추진되는 태권전과 명인전을 국가 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태권도원 인근을 테마형 태권도 특구로 지정해 문화, 관광, 산업이 융합된 모델로 개발하고, 국내외 2,017명을 서포터즈로 임명해 무주의 이미지를 각인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5개 분야에 걸쳐 실현 가능한 16개 사업도 발표했다.

우선 ‘전북 태권도 성지 브랜드화’를 위해 태권도 시범단이 태권도를 알리는 태권도 월드투어, 전북 태권도 역사 정립, 한류(韓流)와 결합한 태권 한류 마케팅 사업이 제안됐다.

더불어 카운트다운 페스티벌 사업, 공연과 태권도를 결합한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사업,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유학생 명예 블랙벨트 프로젝트 사업 등 붐업 3대 프로젝트 분야도 제시됐다.

뿐만 아니라 무주와 도내 주요 관광 거점을 연결하는 순환버스 운영, 통합 관광 패스권을 이용한 태권도 연계 특화 관광 콘텐츠 개발, 휴양 음식 레저를 중심으로 한 태권도 투어 루트 개발, 무주읍 투어 프로그램 등 연계 방안도 발표됐다.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 분야도 발표했다. 마을기업을 활용한 태권도 연계 커뮤니티비즈니스 사업과 태권도 관광 해설사 육성 및 무주스테이 사업, 3D 프린팅을 통한 태권도 피규어 상품 등이다.

끝으로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위한 주민협정제도 사업을 도입하고 다문화가정을 통한 통역자원봉사, 1초등 학교 1국가 자매결연 사업 등이 제시됐다.

한편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160여 개국, 2,0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2017년 5월 무주에서 개최된다. /임병식 기자 montlim@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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