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이춘석 "호남의원 물갈이 논의 기사 허위사실"

중앙당 강력 대응 방침 시사 "허위 보도로 화합 저해도"

기사 작성: 강영희 기자 - 2015.05.27 19:08

새정치민주연합 원내 수석 부대표로 활동 중인 이춘석(익산갑) 의원이 “조선일보의 김상곤 혁신위원장과 이종걸 원내대표의 호남 486 의원들에 대한 물갈이 논의 기사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중앙당의 강력 대응 방침을 시사했다.

이 의원은 27일 ‘tbs FM 열린아침, 고성국입니다’에 출연해 “확인결과 전혀 그런 얘기를 나눈 적이 없다고 한다. 어느 특정 계층, 어느 지역을 두고 하는 게 아니라 전체 당을 쇄신하는 모습, 그걸 갖춰야지 어디 특정한 곳을 보고 개혁하는 것이 쇄신은 아니다”면서 “일부 언론이 과장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같은 보도로 인해 당내 화합도 저해하고 갈등의 구조를 낳기 때문에 우리 당 차원에서도 법적으로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춘석 의원은 “김상곤 위원장의 혁신위는 지금 새정치민주연합의 사실상 최후의 결단”이라며 “우리 당 구성원들이 이제는 사실 계파나 이념 개개인의 사익을 떠나서 당을 위해서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우리 당 구성원 하나하나가 모든 걸 바꾸겠다는 각오를 하지 않는다면 앞길이 없다”고 역설했다. 이어 “혁신이 어떤 듣기 좋은 말로 포장하기보다는 정말 당이 바뀌어나가는 모습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이를 행동하지 않으면 안된다. 거기에 대해서 피해를 보는 우리 구성원 각자도 그걸 순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이미 당 지도부에서 총리로서 부적격이라고 결론을 내렸다”면서 “청문회 과정을 통해 낱낱이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황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이던 시절에 우리 당에서 해임 건의안을 두 번이나 냈다”며 “중요한 사건에 있어서 공정한 수사를 못 한다. 청와대의 지시를 받고 있다고 판단해서 문제를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 강영희기자 kang@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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