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인문-온기 가진 명품 군산 구축

인문도시에 대한 방향 제시

기사 작성: 채명룡 기자 - 2015.05.28 17:36

▲ 군산대에서‘인문도시 군산 설계 학술 심포지엄'이 열려 다양한 논의가 있었다.

“인간의 기본에 대해 질문하고, 인간의 존엄성을 추구하고, 인간의 욕망을 성찰하는 게 바로 ‘풍·화·격의 기운이 살아 숨 쉬는 인문도시 군산의 3대 핵심 가치입니다.”

지난 27일 오후 2시 군산대학교 인문대학 계단식 강의실에서 열린 ‘인문도시 군산 설계를 위한 학술 심포지엄’에서 연구 책임자인 이 대학 국문과 공종구 교수는 이렇게 인문도시의 방향을 제시했다.

이 날 군산대 동아시아학부 정성은 교수를 좌장으로 진행된 심포지엄에서는 소설가 송하춘 교수(전 고려대 국문과, 군산시채만식문학상 수상자)가 ‘인문정신의 회복을 위하여’를 기조발제로 발표하고, 전주대 국어국문학과 김승종 교수가 ‘인문도시란 무엇인가’를 발표했다.

토론자로 나선 군산대 동아시아학부 남이숙 교수는 “정부 지원 사업으로는 일회성과 상업성에 그칠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또 사학과 김정수 교수는“올바른 역사 인식이 뒷받침되어야 올바른 인문도시 설계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군산대 역사철학부 진정일 교수의 ‘시민인문강좌의 필요성’과 군산대 미디어문화학과 오원환교수의 토론이 이어졌다.

인문도시 사업 연구책임자인 공종구 교수는 “인문도시 사업을 통해서 다양한 수준의 인문학적 경험을 맛보고 싶은 시민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군산을 지속가능한 미래와 인간적인 온기를 가진 명품도시로 구축하는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군산=채명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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