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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디자인 기본조례안 상정 주목

최은희 도의원 세미나, 충분한 의견수렴 나서

기사 작성:  임병식 기자 - 2015.06.25 18:45

전라북도 유니버설디자인 도입을 위한 정책 세미나가 25일 도의회에서 열렸다.

세미나를 개최한 최은희 도의원(새정치연합 비례)은 “‘전라북도 유니버설디자인 기본 조례’ 제정을 위해 전문가, 장애인, 공무원을 초청해 충분한 의견수렴을 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조례안에는 유니버설디자인 기본 계획 수립, 유니버설디자인 센터 조성, 유니버설디자인 공모전 개최에 관한 규정을 담고 있다.

유니버설디자인(Universal Design)은 나이나 능력, 장애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들이 사용하기 쉽게 만든 제품이나 환경에 대한 디자인을 말하며 교통, 서비스, 주택이나 도로 설계까지 적용되는 개념이다.

이날 ‘유니버설디자인 이해와 사례’(군산대 이민아 교수)와 ‘전라북도 유니버설디자인 실태’(장애인차별철폐연대 유승권 공동대표)의 발표에 이어 전북여성건축가협회 김희순 회장, 건축사사무소 예감 강미현 대표, 전북주거복지센터 김영찬 사무처장이 토론을 벌였다.

유승권 대표는 “전라북도는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의 접근성은 매우 열악한 실정이다”며 “실태조사에 이어 행정기관의 사업 계획 단계에서부터 유니버설디자인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미현 건축사는 “설계를 담당하는 도내 건축사와 허가권을 가진 공무원들의 인식 개선과 유니버설디자인 설계 방법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했다.

최 의원은 “유니버설디자인은 단순히 편리한 환경 조성의 목적만 있는 게 아니다. 사회구성원 간 신뢰와 공공성을 높이고 차이를 인정하는 성숙한 사회문화를 조성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임병식 기자 montlim@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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