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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과 최선 다해 평창동계올림픽 정조준 한다

●무주군청 바이애슬론팀

기사 작성:  이형열 기자 - 2015.08.06 17:43
▲ 왼쪽부터 박효범, 최두진, 이수영 선수

국내 최정상,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정조준 하고 있는 무주군청 바이애슬론 팀

무주군청 바이애슬론 팀은 지난 2011년 창단 이래, 현재 한국 바이애슬론계의 바르셀로나라고 불리 울 만큼 최고의 팀으로 우뚝섰다.

전국 동계체전에서도 전라북도 팀에게는 바이애슬론이 종합우승의 효자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각 개인 선수별 기량도 국내 최정상급이다.

어디다 내놔도 자랑할 만한 선수들이다.

무주군청 바이애슬론 팀은 팀의 주장이자 최근 문화관광체육부 장관컵 전국 바이애슬론 대회에서 개인부분 금메달에 빛나는 박효범 선수를 비롯해 국가대표 이수영, 최두진 선수와 한국 바이애슬론을 책임지게 될 김태민, 최창환 선수가 있다.

무주군청 바이애슬론 팀은 하이브리드형 김호엽 감독이 이들을 이끌고 있다.

▲ 선수단 훈련 모습


▲바이애슬론이란 어떤 종목?

바이애슬론은 바이(bi)와 운동(athlon)의 합성어이다.

근대 5종경기가 penta+athlon인 것과 같은 맥락이다.

바이애슬론은 애초에 북유럽 지방에서 스키를 타면서 사격하는 능력을 요하던 것이 스포츠로 발전돼 오늘 날까지 이르게 됐다.

올림픽에서는 지난 1924년 제1회 샤모니 대회에서 군사 정찰 종목으로 도입돼 1948년까지 지속됐다.

그리고 1960년 스쿼밸리 대회 때 바이애슬론으로 등록돼 오늘날에 이르렀다.

현재 동계올림픽에서 세부 종목 수는 11개다.

바이애슬론은 크로스컨트리와 사격이 결합된 방식으로 발전됐고 스키 주행 능력 뿐만 아니라 사격능력까지 중요시 되는 종목이다.

특히 사격의 경우, 개인 종목을 제외한 모든 종목에서 적중 실패 시 150m의 벌주로를 돌아야 한다는 점 때문에 체력소모가 매우 심한 종목 중 하나다.

▲ 김호영 감독과 선수단


동계올림픽에서 바이애슬론의 세부종목으로는 어떤 종목이 있는지 알아본다.

▲동계올림픽 11개 세부종목

우선 개인종목이다.

스키 주행거리는 남자가 20km 여자는 15km이다.

개인종목은 바이애슬론 세부 종목 중 가장 길고 사격 발수도 가장 많다.

남자는 20km, 여자는 15km를 주행한다.

남녀 각각 4km, 3km 당 5발의 사격이 주어진다.

총 20발을 쏘게 된다.

개인 종목은 유일하게 사격 실패 시 기록에 1분이 추가 된다

▲ 최두진 선수


▲단 사격은 좌측의 입사, 우측의 복사로 나뉘어 져서 번갈아 가며 진행된다.(복사-입사 순)

다음은 스프린트, 스프린트는 30초 간격으로 출발하며 남자와 여자 각각 3.3km, 2.5km 지점에서 2회에 걸쳐 5발, 총 10발을 사격하고 맞추지 못한 발 수 만큼 벌주로(150m)를 돌아야 한다.

추적은 스프린트 경기에서 상위 60위 내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경기로 스프린트의 경기 결과에 따라서 출발 순서와 그 간격이 달라진다.

▲ 선수단


▲개인경기, 스프린트, 추적, 매스스타트

즉 스프린트 1위 선수의 기록이 1분, 2위의 기록이 1분 14초라면, 추적에서 1위 선수가 가장 처음, 2위 선수는 14초 후에 출발하게 된다.

물론 추적에서도 사격실패 시 실패한 발 수 만큼 벌주로를 추가적으로 돌아야 한다.

단체 출발 경기는 상위 30위권 이내의 선수들이 동시에 출발해 5발씩 4회를 사격한다.



▲계주, 혼성릴레이

계주는 4명의 선수가 각각 5발씩 사격을 하게 되며 사격 실패 시에 3발의 추가탄이 지급된다.

혼성릴레이는 1, 2번 주자는 여자선수 3, 4번 주자는 남자선수가 뛰게 된다.

개인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는 사격 실패 시, 실패 발수 만큼 벌주로를 돌아야 한다.

▲ 김호영 감독


▲직접 선수들의 건강관리에서부터 경기영상, 사격테스트 결과 등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김호엽 감독은 선수 개개인의 성격까지 파악하며 세심하게 경기 일정과 조율한다.

대회 우승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김호엽 감독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정조준하고 있다.

김 감독은 “결과 보다는 과정이 중요시 되어야 한다는 철학을 염두에 두고 훈련 하나하나의 과정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그는 우리 선수들이 각종 국제대회에서 최대한 기록을 앞당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김 감독은 “선수와 코칭스태프, 대한바이애슬론연맹이 삼위일체가 돼 합심하는 것은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역량은 사기충족에서 출발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감독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를 위해 무주군청팀이 기대에 보답할 만한 실력을 갖출 수 있도록 열정과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 이라며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물론 가야할 길은 멀다.

한 종목이 국민적인 인지도를 얻기 위해서는 십 년 단위의 장기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김 감독의 귀뜸이다.

김 감독은 “각 종목마다 매력이 있고 그 매력을 알고 직접 다가 간다면 반드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은 보답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편 무주군청 바이애슬론팀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영상 홍보물에 지난 4일 선정돼 대한민국과 무주군 등 전 세계에 이름을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국내 바이애슬론의 최강자임을 확인하는 결과물이다.

무주군청 바이애슬론 팀 5명은 국가대표는 물론 오는 2018 평창에서 우승 태극기를 휘날리는 그날이 올 수 있기를 스포츠인들은 간절히 바라고 있다.

/무주=이형열기자 leehy@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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