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북연구개발특구 후속 절차 본격

이형규 부지사, 카이바이오텍 방문

기사 작성: 임병식 기자 - 2016.01.21 19:07

지난해 전북연구개발특구 지정에 따른 후속 절차가 본격화된다.

연구소 기업 유치와 설립 지원 등 전북도의 정책 지원이 활기를 띠고 있다.

전북도와 전북특구본부는 21일 지난해 11월 전북연구개발특구 출범과 함께 특구 내 연구소기업으로 지정된 ㈜카이바이오텍을 방문하고 특구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이형규 전북도 정무부지사와 지난해 출범한 전북연구개발특구 관계자, 또 2011년 설립된 전북기술지주회사 대표가 참석했다.

카이바이오텍은 전라북도 제1호 연구소기업 이전 전북기술지주회사 제5호 자회사다.

회사는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보유하고 있는 「방사성 의약품」 특허 기술을 이전 받아 치매 진단 제제 및 간암 치료제 생산을 목적으로 설립된 산·학·관·병 협력기업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럽 GMP 기준에 충족하는 기업으로서 국내 최고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는 의약품 제조업자가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를 위해 준수해야 할 기준이다.

전북연구개발특구 박은일 본부장은 "2월 중 전북특구 육성사업에 대한 통합 설명회를 개최하고 연구소기업 제도, 첨단기술기업 제도 등 특구 지정에 따라 전북에 새롭게 적용되는 제도와 세부 지원계획을 수립해 전북연구개발특구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북기술지주회사 이재성 대표도 "올해는 자회사를 15개사로 확대하고 요건을 갖춘 자회사를 연구소기업으로 지정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이형규 정무부지사는 특구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논의하고 성장 가능성이 있는 연구소기업, 첨단기술기업 설립·유치하는 방안을 청취한 뒤, "연구개발특구는 연구소기업, 첨단기술기업 창출을 통해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북도는 앞으로 유관 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역 연구개발 성과가 기술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임병식 기자 montlim@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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