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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식품클러스터, 글로벌 식품중심지 부푼 꿈

<1> 국가식품클러스터 전북지역 상생 전략 필요

기사 작성:  박상래 기자 - 2017.02.19 19:57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식품산업의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식품기업·연구기관이 집적된 R&D(연구/개발) 네트워크 중심의 수출지향형 국가산업단지이다. 식품클러스터란 비슷한 업종의 다른 기능을 하는 식품관련 기업과 기관(연구소, 공공기관)들이 일정 지역에 모여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정보교류와 상호작용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조하는 지역 또는 집단을 말한다. 2020년까지 총사업비 5535억 원을 들여 산업시설, R&D, 기업지원 하드웨어 시설, 테마파크, 기타권역 등 5개 권역 358㎡ 규모의 세계 식품산업을 선도해 나가는 식품산업도시(푸드 폴리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최근 한국은행 전북본부의 주관으로 ‘국가식품클러스터 발전방안 정책토론회’를 가졌다. 토론회에서 다뤄졌던 내용을 중심으로 식품클러스터 해외사례, 국가식품클러스터 지역의 역할, 향후 추진과제 등 네차례에 걸쳐 발전 방안을 짚어본다. /편집자 주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올해 현재 23개 국내기업과 2개의 외국인 투자기업을 유치했다. 지난해 선정된 식품 스타트업 기업 17개사는 클러스터 내 식품벤처센터에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3개 구역으로 나눠 조성중인 클러스터 부지의 전체 공정율은 66% 수준으로 1공구는 지난해 완료했다. 나머지 공구는 올해 6월 준공된다. 특히, 지난해 식품품질안전센터, 식품기능성평가지원센터, 식품패키징 센터, 식품벤처센터, 파일럿 플랜트, 클러스터지원센터 6개 기업지원시설을 준공해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조성사업이 끝나는 2020년에는 식품기업 150개, 연구소 10개, 고용인력 2만 2000여 명을 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매출 15조원이 예상되는 가운데 수출 3조원의 ‘글로벌 식품시장의 신중심지’로 기대되고 있다. 전북연구원 또한 국가식품클러스터 최대 4만 4000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전라북도 GRDP의 3.7%를 담당하는 핵심지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북대 소순열 교수는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전북·익산의 역할’이란 주제 발표에서 △지역차원에서의 연계전략 수립 △단계적 추진 방안 마련 △지역농업과 식품과의 연계 강화 △지역네트워크 시스템 구축 △인력양성 및 역량강화 등을 제시했다. 지역차원에서 연계전략은 먼저 생산·R&D 산업지원의 각 영역에 대해서 구성주체를 파악해야 한다. 생산은 생산작목의 지역특화 농민의 기술이전 수용능력 등, R&D는 대학·연구기관 등의 연구개발 수준, 또, 산업지원은 지역내 특화산업·기술이전의 가능성 및 지역식품기업과의 연계성이다. 이를 기초로 국가식품클러스터 지원시스템과의 연계전략을 마련해 식품산업의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는 것이다. 연계전략은 지역여건과 가능성에 비춰 푸드체인에 따른 지원사업과 관련해 수립해야 한다. 구체적 방안으로 익산은 연구개발 제품 생산, 가공 유통, 소비에 따른 식품기능성 평가·품질안전·패키징 등 하드웨어 6개 지원사업, 연구개발, 수출, 인력 등 소프트웨어 10개 지원사업을 활용한 지역차원의 연계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이처럼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성공여부는 산학연 네트워킹과 다양한 지역농가와의 연계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고견이다. 시너지효과 창출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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