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북 몫 찾기 위해 머리 맞대

전북도, 전북 몫 찾기 세미나

기사 작성: 강인 기자 - 2017.02.21 20:17

전북도와 전북대, 전북연구원이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추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들은 21일 ‘4차 산업혁명 시대 전라북도 경제발전 전략과 전북 몫 찾기’ 세미나를 열고 급변하는 정치·경제 환경 변화에 맞춰 전북 미래 성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엄영숙 전북대 교수는 “농업 비중이 높은 전북 여건을 감안해 4차 산업혁명과 농업 관련 가치사슬을 연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상준 교수는 “전북 빅데이터 기반 신산업 육성을 위해 빅데이터 관련 인력 양성과 창업 인프라 구축, 장단기 박데이터 산업 육성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남석 교수도 “한미 FTA 재협상과 미국과 중국 무역 전쟁은 도내 자동차, 기계, 섬유 산업에 직접적 영향을 준다. 수출국과 납품선, 수출 상품 등 다변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전북 몫 찾기’에 대해서도 의견이 쏟아졌다.
나종우 전북문화원연합회장은 “농업 사회에서 전북은 자주성을 정체성으로 지켰지만 산업화 과정에서 정체성을 잃어버렸다. 원래 정체성을 찾아 정치권과 경제계 같은 모든 분야에서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단합을 강조했다.
최윤규 전북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세계적 정치철학자인 마이클 샌델이 정의란 무엇인가에서 소수집단 우대정책의 근거로 격차 바로잡기, 과거의 잘못 보상하기, 다양성 증대를 제시했다”며 “전북 몫 찾기는 지역 이기주의가 아닌 잘못된 과거에 대한 격차 바로잡기”라고 밝혔다.
강현직 전북연구원장은 “전북 몫 찾기는 국가 통합적 관리 차원에서 과거 불이익과 불균형을 해소하고 서로 가치를 존중하는 인식과 실천이다”고 필요성을 설명했다.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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