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연구원, 실업난 불가피

평생학습시대 철저한 준비를"

전북연구원이 전북 도민의 평생 학습 활성화를 위한 이슈브리핑 ‘전라북도 평생학습 정책 아젠다’를 펴냈다. 이번 이슈 브리핑은 ‘전북 평생학습 정책 아젠다’를 통해 ‘사회적 이웃과 취향이 평생학습 공동체를 만들어간다’, ‘4차 산업혁명으로 줄어드는 일자리, 평생학습이 길을 찾는다’ 등 6대 아젠다와 17개 과제를 제시했다.
이 가운데 ‘4차 산업혁명으로 줄어드는 일자리, 평생학습이 길을 찾는다’는 전북 도민의 학습권 보장 요구와 정책 수요 등을 반영, 평생학습을 통한 도민의 행복 추구와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지역발전의 성장 기반을 만들어 가는데 중심을 두고 구성했다.
평생학습공동체는 ‘사회적 이웃’에 대한 관심과 개인적인 ‘취향’이 자리잡으면서 가족 중심의 전통적 공동체에서 벗어나 지역과 소통하고 실천하는 대안적 공동체로 주목받게 됐다. 또, 도민들에게 평생학습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촘촘한 평생학습 정보망을 구축, 평생학습에 대한 정보 및 기관별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은 평생학습 시대를 앞당길 것으로 전망했다.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등이 보편화되면서 실업자가 쏟아질 수밖에 없지 않나.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재 도내 지자체들이 운영하는 평생학습 시설(행복학습센터)은 모두 37개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된 만큼 이를 전체 읍, 면, 동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
특히 자동화 기술 및 컴퓨터 연산기술의 향상 등은 단순, 반복적인 사무행정직이나 저숙련 업무와 관련된 일자리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고용률을 감소시킬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텔레마케터, 도서관 사서, 회계사 및 택시기사 등의 단순, 반복적인 업무와 관련된 직업들이 자동화기술로 인해 사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일자리 지형 변화와 관련하여 부정적인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기술직군 및 산업분야에서 새로운 일자리가 등장하고, 고숙련 노동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도 존재한다.
제4차 산업혁명은 ‘역량’이라는 사회 내적인 측면이자 인간 개개인의 특성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으로 각국 산업은 ‘파괴적 기술’에 의해 대대적인 재편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흐름에 적극적으로 올라타면 승자가 될 수 있지만, 낙오하면 일자리를 다른 국가나 기업에 빼앗길 수밖에 없다. 재능과 기술을 가진 사람과 이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창조하는 기업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지만 그렇지 못한 개인과 기업은 도태될 터이다. ‘우편 마차는 여러 대 연결해도 결코 기차가 될 수 없다’ 경제학자 요셉 슘페터가 1세기 전에 말한 혁신의 본질이다. 이는 미래사회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서 사회 외적인 측면에서의 대응과 사회 내적인 측면에서의 대응이 병행되어야 함을 의미하는 만큼 이같은 흐름을 잘 파악해 다가오는 평생학습시대를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