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온누리] 4차산업혁명

기사 작성: 이종근 문화교육부 부국장 - 2017.04.04 19:22

전북연구원이 이슈 브리핑을 통해 전북 몫 찾기는 도민의 보통 정서로 평생학습을 통해 전라북도의 자긍심과 위상이 높아질 것이며,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여 생애주기별 평생학습체제로 전환을 서둘러야 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도민들에게 평생학습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촘촘한 평생학습 정보망을 구축, 평생학습에 대한 정보 및 기관별 프로그램 등을 제공함은 물론 평생학습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네트워크 구축 및 협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로 인해 실업난 극복이 자장 큰 과제로 보았다.
1차 산업혁명은 영국을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만들었고, 2,3차 산업혁명은 미국을 세계 최강의 패권 국가로 변모시켰다. 4차 산업혁명은 3차 산업혁명의 연장선으로 학자들이 보고 있다. 멕켄지 보고서에 따르면 ‘모바일 인터넷, 자동화, 사물인터넷, 무인차, 전지, 신소재 등 4차 혁명의 모든 부분에서 선진국들의 독점 현상이 지속될 것이며, 제조업이나 정보통신기술 인프라가 부족한 신흥국들은 상당히 고전할 것이다’고 말했다.
품질과 가격경쟁력이 최우선의 가치였던 시대는 지났다. 소비자의 요구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 요구를 즉각적으로 제품에 반영하는 기업이 시장을 선도한다. 방대한 데이터를 조작하는 IT 기업들은 제품개발을 지휘하고 제조회사는 하청업체로 전락하는 시대도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4차 산업혁명으로 촉발된 기술은 은 종전의 혁명과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빠르고 범위가 넓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4차 산업 혁명의 본질 자체가 ‘융합과 연결’ 즉 어느 분야에 특정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는 이미 초연결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바, 2020년까지 인터넷 플랫폼 가입자가 30억 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2016년 3월 이미 우리는 ‘초지능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음을 경험하였다. 인간 ‘이세돌’과 인공지능 컴퓨터 ‘알파고(Alphago)’와의 바둑 대결이 그것이다. 인간이 우세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알파고’의 승리는 사람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일자리 지형 변화와 관련하여 부정적인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제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기술직군 및 산업분야에서 새로운 일자리가 등장하고, 고숙련 노동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것이라는 예측도 존재한다. 직무 역량과 더불어 자동화 또는 인공지능 등 기술 및 기계의 발전으로 노동력이 대체되더라도 창의성, 혁신성 등과 같은 인간만의 주요 능력 및 영역은 자동화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4차 산업 혁명의 물결은 제조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을 뒤흔들고 있는 만큼 철저한 준비를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이종근(문화교육부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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