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살충제 달걀' 속출… 원산지 꼭 확인해야

경기 강원 충남 전남지역 6곳으로 늘어나

기사 작성: 정성학 기자 - 2017.08.16 23:09

살충제 달걀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농식품부와 식약처 등은 16일 문제의 살충제 성분이 추가로 검출된 양계장 4곳에 대해 유통금지 명령과 함께 회수작업에 착수했다. 해당 양계장은 강원 철원 지현농장, 경기 양주 신선2농장, 전남 나주 정화농장, 충남 천안 시온농장이다.
이들이 생산한 달걀에선 사용이 금지된 피프로닐, 또는 법정 기준치를 초과한 비펜트린이 검출됐다. 이로써 살충제 파문에 휩싸인 양계장은 앞서 확인된 경기 남양주 마리농장과 광주 우리농장을 포함해 모두 6곳으로 늘었다.
“역학조사 결과 현재 이들 양계장에서 생산된 달걀은 전북지역에 유통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당국자는 설명했다. 다만, “전국 지자체와 유통경로 추적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고 전수조사도 이어지고 있는만큼 소비자들은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문제의 달걀은 껍질에 새겨진 생산자명을 확인하면 된다. 현재까진 안전한 전북산 달걀은 숫자 ‘12’로 시작된다.
한편, 유럽산 달걀 살충제 파문직후인 지난 1일 시작된 국내 전수조사에서 전북산 달걀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대규모 양계장을 중심으로 추가로 진행중인 검사 또한 현재까지 양성은 나오지 않았다.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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