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누벨백미술관, 송숙자 씨 첫 개인전

기사 작성: 이종근 기자 - 2017.11.07 19:28

송숙자씨가 7일부터 16일까지 전주 누벨백미술관(관장 최영희)에서 첫 개인전을 갖는다.
이미 오래 전부터 서양화가 유휴열씨와 박상규씨 등으로부터 그림 지도를 받은 그가 갖는 이 자리는 자연을 고스란히 풀어놓는 자리에 다름 아니다.
작가는 여행을 하면서 작업의 모티브를 얻는다. 여행을 떠나는 장소는 산과 들, 해변 등을 답사, 산천의 진수를 담아내기 위해 많은 것을 보면서 그것들을 스케치하고 화폭에 옮기고 있다.
정물로 놓인 복숭아는 물론이거니와 맨드라미, 도라지, 질갱이 등 소재는 자연 속에 들어가 자연을 일일이 분석하는 태도가 아니라 자연에 대한 종합적인 시각이 녹아 있는 그림같다.
대상을 관조와 명상의 세계로 향하려는 작가의 의지가 내밀하게 숨겨져 있음을 볼 수 있을 터이다. 조밀한 부분과 평면적이면서도 넓고 큼직한 면으로 처리된 터치와 화사한 색채로 풍경과 정물 이미지를 서정적으로 전달하고자 노력, 자연의 실제 모습의 재현에 그치지 않고 대자연이 인간에게 전달하는 감동을 표현하고자 부단히 노력했다.
작가는 풍경과 정물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작가는 ‘자연은 하나의 사전이다’라는 말처럼 자연에서 그 모든 것을 찾는다.
유휴열화백은 “제자 송숙자와의 인연은 25년 전,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만났다”면서 “당시엔 서양화과 1기생으로 20여명의 제자가 모였고, 그 중에 한 명 이었다”고 했다.
이어 “ 무용을 전공한 작가는 탁월한 미적 감각과 끼, 섬세한 표현력에 왕성한 의욕까지 보여 개인전을 해보라고 몇 번 권했었는데 그때는 사양했었다”면서 “아마도 미술을 전공하지 않았다는 그 나름의 망설임으로 주춤거리지 않았을까 싶다”고 했다.
작가는 전주고와 원광대학교 체육(무용)과를 졸업,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선, 전라북도 미술대전 특선, 온고을 미술대전 특선, 춘향 미술대전 우수상, 벽골 미술대전 특별상 등을 받앗다.
안산 크로키전, 일리아 크로키전, 라인 크로키전, 무심회전, 진선미전 등을 통해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이종근기자

많이 보는 기사

누벨백미술관, 송숙자 씨 첫 개인전

새전북 만평

하트 날리는 우범기 전주시장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레드카펫

이동진 희망찬동행포럼 상임대표 대선 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