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이 헐리우드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가 연출한 언론 소재 영화 <더 포스트>,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을 영화화한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다음달 1일 개봉, 상영한다.

<더 포스트>는 1971년 베트남 전쟁의 비밀이 담겨있는 ‘펜타곤 페이퍼’가 세상에 공개되면서 떠들썩해진 가운데 언론인으로서의 사활을 건 결단을 내려야하는 워싱턴 포스트 기자들의 실화를 다루고 있다. 설명이 필요없는 헐리우드의 신화이자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의 언론 소재 영화로 연기력으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메릴 스트립과 톰 행크스가 투톱배우로서 호흡을 맞춰다. 

스필버그가 대형 상업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의 후반작업 진행으로 바쁜 와중에도 시나리오의 훌륭함에 매료되어 남은 시간을 활용해가며 12주동안 신속하게 완성한 작품이란 점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짧은 시간을 투자해 만든 작품임에도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며, 최근에 진행된 전주 아카데미 화제작 특별전을 통해 개봉 전 관람을 한 관객들 사이에서도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우연히 나미야 잡화점에 숨어든 3인조 도둑이 잡화점 문틈에서 발견한 32년전 편지에 장난삼아 답장을 보낸 것이 과거와 현재에 영향을 주게 되면서 예상 밖의 인연을 알게 되어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추리소설의 거장이며 현재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소설가중 한 명으로 유명한 히가시노 게이고의 2012년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원작이 최근 10년간 국내 판매 소설 1위를 기록할 정도로 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국내개봉이 확정된 지난 2017년 부터 각종 포털사이트에서 높은 기대지수를 기록했다./이종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