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의대 정원 전북지역 의과대학 배정
서남의대 정원 전북지역 의과대학 배정
  • 최정규 기자
  • 승인 2018.03.22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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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전북대에 서남의대 TO 49명 중 32명 배정 전국최다
남원과 도내 대학 TO전쟁 불씨는 아직 살아있어

서남대학교 의대정원(TO)이 전북권 대학에 조건부 배정됐다.
교육부는 22일 서남대 의대정원 49명을 도내 전북대학교와 원광대학교에 배정했다고 밝혔다.

전북대는 49명의 TO중 32명, 원광대는 17명을 받았다.
이에 따라 전북대는 2019학년도 의대 정원이 현재 110명에서 142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의대정원을 확보했다. 원광대는 93명이다.
그동안 가장 많은 의대정원은 135명을 가지고 있는 서울대 의대였다.
하지만 이번에 배정 된 의대TO는 전제조건이 달렸다. 보건복지부가 추진 중인 공공의과대학 설립 향방에 따라 TO를 회수하겠다는 것이다.
교육부의 이 같은 조건부 배정에 도내 남원지역과 전북권 대학의 TO전쟁은 아직 불씨가 살아있는 셈이다.
남원지역 시민사회·종교단체 등으로 구성된 남원시대학유치추진위원회는 “서남대 의대 정원 49명은 지리산권을 중심으로 한 남원의 몫이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추진위는 "당초 서남대 설립 취지에 맞게 지리산 권을 중심으로 한 최소한의 의료서비스 제공 혜택이 지속돼야 한다"며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남원에 공공의과대학을 설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원의 시민사회종교단체와 서남대 교수 일부, 남원과 전북의 정치권 인사가 참여해 보건복지부, 서울시립대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주민 의견 취합을 위한 공청회를 열고 관련 법안을 만들기 위해 정치권과 논의를 계속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북대는 특별편입학 과정에서 의대·의전원 재학생과 학부모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총장과 의전원장을 고발하는 등 내상이 크고, 원광대 역시 의대와 간호대 학생의 학습권 침해 주장 등 구성원들의 반발로 한바탕 내홍을 치렀었다. 
이런 상황에서 의대 정원을 반환해야 한다면 내외부적 반발이 더 클 수밖에 없는 처지다.
이남호 전북대 총장은 “그간 대학과 지역민, 정치권이 한마음으로 노력한 덕분에 좋은 결과로 이어지게 됐다”면서도 “지역 의료 서비스 개선을 위해 이같은 정원 배정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민과 정치권이 지지와 관심을 보내주길 바란다”고 의대TO회수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전했다. /최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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