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전북중기청)은 소상공인간 협업을 촉진하고, 공동사업 지원을 통한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 및 지속 성장을 목적으로 하는 ‘2018년도 소상공인협동조합 활성화사업’에서 전국 최상위권의 예산을 배정 받는 등 소상공인 지원에 발 벗고 나섰다.

이 사업은 5인 이상의 동업종 또는 이업종의 소상공인으로 구성?설립된 소상공인협동조합을 대상(60% 이상 소상공인으로 구성 필요)으로 조합당 1억원 한도의 공동분야(개발, 브랜드, 마케팅, 네트워크 등)와 1억원 한도의 공동장비를 지원하며, 협동조합 설립에 애로가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협업컨설턴트가 사전에도 조합 설립단계에서부터 조합 운영, 협동조합 활성화사업 신청까지의 노하우도 제공할 수 있는 사업이다.

올해 소상공인협동조합 활성화사업 지원과 관련, 전국 17개 시도에서 1~4차 신청기간(’18.2~5월) 동안 총468개 조합(국비 34,551백만원)이 사업을 신청해 이중 지방청별 현장평가와 선정심의위원회를 통해 총290개 조합(국비 109억5900만원)이 지원 조합으로 선정된 가운데, 전북지역은 27개 조합(11억8800만원)이 선정되는 결과를 나타냈다.

전북지역 예산배정은 전북중기청이 17개 시도 중 2번째, 12개 지방청 중 4번째, 2급 지방청중 1번째로 많은 예산을 확보한 것으로, 전북중기청은 연초부터 지역 내 다수 협동조합들이 사업을 신청하게끔 자체 맞춤형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본부(소상공인지원과)에도 전북지역 예산배정 필요성과 타당성을 적극 설명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전북중기청은 2013년 이 사업이 시작된 이래 올해까지 전북지역 258개 조합(국비 139억3200만원)을 지원하게 되었고, 전국 선정 조합 지원(2,082개 조합, 국비 951억4100만원) 대비 높은 비중(조합 12.4%, 국비 14.6%)을 차지하고 있다. 

전북중기청 김광재 청장은 “소상공인간 협업과 조직화를 기반으로 하는 소상공인협동조합 활성화사업은 어려운 소상공인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훌륭한 비즈니스 모델이 될 수 있다”면서, “전북지역은 소상공인이 사업체의 90%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소상공인의 생존과 성공이 곧 지역경제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으며, 소상공인간 자발적인 협업을 통해 이들의 성장잠재력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상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