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발걸음] 핵심역량 교육은 언제쯤
[아침발걸음] 핵심역량 교육은 언제쯤
  • 서 금 택 (주)씨큐아이컨설팅, 수석컨설턴트
  • 승인 2018.10.15 1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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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에만 앉아있는 아이들

중학교에 다니는 우리 아이를 보면, 줄곧 책상에만 앉아있습니다. 책상에 앉아서 나름 공부도 하고, 숙제도 하고, 때로는 약간씩 딴 짓도 하겠지만, 부모 입장에서는 대부분의 시간을 책상에 앉아서 보내는 것 같아 안쓰럽습니다. 아이와 함께 놀고 싶지만, 마땅히 놀 것도 없고, 중학교 3학년인 아이에게 조금만 공부를 하고, 아빠와 놀자고 말하는 것은 힘든 상황입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유목민 교육을

이제 “제4차 산업혁명 시대”라는 말에는 우리가 꽤 익숙해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미래세대는 이 4차 산업혁명에 맞는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는 데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교육의 특징은 책상에 앉아서 기존의 지식을 외우는 공부보다는 유목민처럼 자신이 원하는 것을 직접 체험하면서 익히는 공부를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육의 현장에서도 이런 점을 받아들였고, 이를 통해 새롭게 대두된 교육방법이 “핵심역량” 교육입니다.

핵심역량 교육의 도입

우리나라에서 ‘핵심역량’ 교육은 초중등 학교보다는 대학에서 먼저 도입을 했습니다. 대학에서는 사회맞춤형 인재 또는 산업체의 요구를 반영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역량중심의 교육을 선택하였습니다. 그리고 전공, 교양, 비교과 프로그램을 대학의 핵심역량에 맞춰 개발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초중등학교에서도 교육부의 ‘2015 개정교육과정’에 맞춰 핵심역량 중심으로 교육과정에 변화를 주었습니다. 

핵심역량 교육 왜 현실에서는 어려운가?

초중등학교에서도 핵심역량 교육을 적용하기 위해서, 교과서의 재구성이나 교재개발, 교과별 교사 모임 등을 통해 나름 준비를 해 왔습니다. 그리고 평가도 ‘성장평가제’로 전환하면서, 핵심역량 교육에 한 발 더 다가섰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아이를 보면, 여전히 책상에 앉아서 달달 외우는 공부를 하는 것 같습니다. 이는 대학에서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초중등 학교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우리나라의 교육이 계속 이렇게 가도 괜찮은가?” 라는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교사를 핵심역량 중심으로 재편하면 어떨까?

우리의 교육에서 핵심역량 교육이 힘든 이유는, 우리의 교육이 ‘교과목 또는 교과서’ 중심으로 교육과정이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초중등학교, 대학 모두 개별 교과목 중심으로 선생님이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그 교과목 또는 교과서를 벗어나지 못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를 교과목 중심이 아니라 핵심역량 중심으로 선생님을 재편하면 어떨까?” 합니다. 그렇게 되면, 어떤 과목 선생님이 아닌, 어떤 핵심역량 선생님으로 부르게 될 것이고, ‘그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교과서의 지식보다는 핵심역량을 향상시키려고 노력을 하지 않을까?’ 라고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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