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 게임즈의 김수현 아나운서가 욕설 게임방송의 원조로 알려진 유명 게임 스트리머 우왁굳(본명 오영택)과 결혼했다.

15일 스포티비게임즈는 김수현 아나운서와 우왁굳이 지난 13일 결혼식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두 사람은 게임을 통해 만나 인연이 됐다. 김수현 아나운서는 스포티비 게임즈에서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와 관련한 방송을 진행해 왔으며, 우왁굳은 45만명이 넘는 유튜브 채널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게임방송 스트리머다.

특히 우왁굳은 욕설을 하며 게임방송을 했던 원조 진행자로 거침없는 입담을 자랑해왔다. 아프리카TV 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스트리머로 꼽혔으며, 2010년 우왁굳TV 해체 이후 자신이 유학했던 일본으로 돌아가 일본어 강의를 하거나 기독교 영상을 틀기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2016년 트위치로 플랫폼을 이동한 후 이곳의 대표적인 스트리머로 자리잡았으며, 과거와 달리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욕이 거의 없는 방송을 깔끔하게 진행하며 오랜기간 충성스러운 팬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