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캐슬' 염정아의 신분 세탁이 들통났다.

앞서 JTBC 드라마 '스카이캐슬' 방송 초반에는 이태란(이수임 역)이 염정아(한서진 역)를 보고 자신의 학교 동창인 곽미향으로 착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염정아는 반가워하며 "나 수임이야. 이수임"이라 말했지만, 염정아는 정색하며 곽미향이 아니라 밝혔다.

하지만 염정아는 곽미향이 맞았다. 그는 곽미향으로 살았던 서글픈 과거를 회상하며 "(이제 나는)내장 선지 잡뼈 따위나 팔던 사람의 딸 곽미향이 아냐. 정형외과 남편과 전교 1등짜리 딸을 둔 엄마. 세상 모든 여자들이 부러워할 한서진"이라 외쳤다.

염정아의 정체는 생각지도 못 하게 드러났다. 지난 30일 방송된 '스카이 캐슬'에서는 이태임의 지적으로 독서토론이 없어질 위기에 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염정아는 이태란에게 "니가 뭔데 들어와서 분탕질이야. 너 사교육 안 시킨다며. 그렇게 잘난 여자가 왜 껴들어서 분탕질이냐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이태란은 "자꾸 반말하는데 우리 말 깔래? 자식 잘 키워라. 애가 저렇게 싸가지가 없어서 되겠니?"라고 답했고, 염정아는 화를 참지 못하고 "아갈 머리를 확 찢어버릴라"라고 욕설을 내뱉었다. 그 순간 이태란은 염정아가 자신의 동향 친구인 박미향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가 똑같은 욕설을 내뱉는 모습을 본 적 있기 때문이다.

이태란은 복잡한 미소를 지으며 "너 맞구나"라고 질문했고, 염정아는 "지금 무슨 소리 하는 거야"라며 그의 질문에 회피했다.

한 번의 실수로 신분 세탁 사실을 들키게 된 염정아. 과연 그가 이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점점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