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한기 민심 잡기 나선 정치권
농한기 민심 잡기 나선 정치권
  • 강영희 기자
  • 승인 2019.01.17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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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석 의원, 의정보고회 통해 20대 국회 성과 알리기
이용호-정운천 의원, 예산확보 성과 알리기
조배숙 의원, 지역구 돌며 의정활동 성과 및 민원 청취
안호영 의원, 공룡 선거구 권역 나눠 민심 청취

전북 지역 국회의원들이 농한기 속 민심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설 전후로 펼쳐지는 의정보고회를 통해 2018년 성과를 알리면서 현장 민원을 청취하는 것이다. 매년 이맘 때마다 치러지는 일종의 연례행사(?)지만 각 의원실은 어느 때보다 이번 의정보고회에 공을 들이고 있다.
각 의원실은 의정활동 보고서 작성 과정 뿐만 아니라 안내 문구 하나를 신중하게 고르면서 유권자들의 요구를 반영하는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가장 큰 이유는 차기 21대 총선, 지역구마다 현역 국회의원 대항마를 자처하며 후보군들이 물 밑에서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3선 중진으로 차기 기획재정위원장에 내정된 이춘석 의원은 지역 지지 기반이 비교적 튼실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음에도 이달 초부터 의정보고회에 시동을 걸어 이달 말까지 지역구에 머물며 유권자들과 만날 계획이다. 이 의원은 올해 국가예산에 300억 규모의 홀로그램콘텐츠 서비스지원센터 설립 사업비를 반영시키는 등 전북을 신산업 동력 기지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주평화당 대표를 역임한 조배숙 의원은 다소 일찍 의정보고회를 시작해 오는 31일까지 익산을 지역 관내 13개 동·면을 돌며 경로당, 마을회관, 아파트 단지에서 주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조 의원은 “이번 의정보고회는 지역 주민 분들에게 올해 지역예산을 확보한 성과를 알리고, 지난해 익산과 전북경제를 살리기 위해 펼쳤던 의정활동을 평가받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소속 이용호 의원은 각 마을 경로당 등을 돌며 유권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형태를 택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 입당이 불허되긴 했으나 지역 유권자들이 안타까워하면서도 동시에 더 큰 격려를 해 주고 있다”며 “의정보고회를 통해 위로를 받고 의정활동을 위한 에너지를 충전받고 있다”고 전했다.
민주평화당 전북도당 위원장인 김종회 의원은 설 전후로 김제, 부안 지역에서 의정보고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발품을 파는 의정보고회를 주제로 지역 주민들과 적극적인 스킨십에 나서겠다는 의지다. 농민을 위한 대변인을 자처하고 나선 김 의원은 그동안 농해수위 위원으로서 활약상과 예산확보 성과 등을 의정 보고서에 담아냈다.
바른미래당 정운천 의원은 2년 연속 예결특위 예산안 조정 소위원으로서 전라북도 국가예산 7조원 시대를 견인한 활약상을 이번 의정보고회를 통해 알릴 예정이다. 정 의원은 20대 국회 등원 후 성과를 보고하면서 쌍발통 정치의 당위성을 강조한다는 복안이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으로서 완주진안무주장수가 지역구인 안호영 의원은 군, 면단위로 나누어 의정보고회를 여는 형태를 택했다. 1월초부터 의정보고회를 진행해온 그는 17일 무주 설천면에서 지역사회단체장 간담회, 주민보고회, 민원현장 방문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서울=강영희기자
kang@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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