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그락 달그락]대기업 독점, 지역에서 바라보기
[달그락 달그락]대기업 독점, 지역에서 바라보기
  • 새전북 신문
  • 승인 2019.02.20 17: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민영 청소년기자

 

대기업 독점으로 인해 고충을 겪는 지역상권의 사례를 자주 볼 수 있다. 거리를 다니다 보면 유명한 프랜차이즈 가게들의 손쉽게 찾아 볼 수 있고, 작은골목길에 카페, 옷가게, 빵집, 슈퍼 등 사소한 매장 하나하나 대기업 프랜차이즈들로 가득 차 있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기존의 자영업자들이나 새롭게 시작한 자영업자들의 입지는 좁아지고 있다.
대기업 독점 현상에 대해 지역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불가피한 현실이다. 골목시장까지 대기업들이 들어서는 상황에서 지원이 열악한 중소기업들의 자리를 내주어야 하는 것은 안타깝지만 현실이 되었다. 급격하게 바뀌는 소비자의 선호와 수요에 골목 소상공인들이 신속하게 대처하는 것에는 마케팅 등의 부분에서 한계가 있고, 이와 더불어 더 좋은 품질과 서비스까지 보장하는 대기업을 넘어서는 것이 더욱 힘들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점은 시민들에게 대기업 독점을 막아야한다는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약화시키고 있다. 시민들이 대기업 독점을 막아 중소기업과의 격차를 줄이고 중소기업을 살려야한다는 것을 이론적으로 인지하지만, 이를 직접 이용해야 하는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이용하기 편리한 대기업 프랜차이즈를 선호하게 되는 현실도 부정할 수 없다. 소비자는 공급이 많을수록 선택의 폭이 커진다. 선택의 폭이 다양해지면 더 자신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 방안으로 결정할 수 있는 확률 또한 높아지게 되기도 한다. 그럼에도 소비자 입장에서 대기업 독점을 긍정적으로 바라보지 못할 이유는 분명히 있다. 대기업 독점은 대기업 프랜차이즈로 인해 문을 닫는 중소기업과 골목슈퍼에서 나타나는 일자리 감소도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렇기에 대기업 독점을 막기 위해서는 시민들과 소비자들의 인식 변환이 필요한 것이다.
대기업간에도 경쟁을 해 생존해야하는 시점에서 중소기업과 골목상권에 대한 지원까지 없다면 지역민들의 살 길은 점점 없어진다. 자본주의의 자유경제시장도 중요하지만 중소기업의 정착과 안정을 위해 정부의 개입과 정책 실행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독점금지법이나 소상공인 자금지원정책에서 더 나아가 적극적인 정부 지원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차이를 줄이고 적절히 분배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민영 청소년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