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 소셜캠퍼스온(전북)에서 지난 20일 아주 특별한 결혼식이 진행돼 관심을 끌고 있다.

22일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이하 경진원)에 따르면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 입주 기업인 유한회사 플로에듀 김윤정 대표의 결혼식을 위해 입주 기업 대표들이 한마음을 모아 준비한 결혼식이었다. 

소셜캠퍼스온(전북)에서 진행한 이날 결혼식에는 150명의 친인척과 더불어 사회적 경제 기업 동료들이 참석해 부부의 행복한 앞날을 축복해줬다.

이날 결혼식은 청첩장부터 무대 조명, 축가 공연 등까지 결혼 준비와 진행을 위해 30개 입주기업과 졸업 기업 대표들이 재능기부로 힘을 보탰다. 

기업은 ▷굿모닝준모닝 ▷제이제이파텍 ▷뮤지컬수컴퍼니 ▷부모마음충전소 ▷한스아카데미 ▷수화담 ▷실버라이트교육문화연구소 ▷연을담다 ▷예술로뚝딱협동조합 ▷예술이꽃피우다 ▷우리에듀 ▷우분투 ▷커넥트마케팅연구소 ▷컬러포미 ▷플라츠 ▷하이하우징 ▷한스트링인 ▷허브아가씨 ▷JB인터내셔널 등이다.

게다가 사회적 경제의 진정한 의미를 살린 결혼식이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요 필요한 물품은 지역 상권을 이용하고, 공동체 의식을 살릴 수 있는 축제 같은 결혼식을 콘셉트로 결혼식을 준비했다. 

결혼식이 진행된 장소도 매우 특별했다.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 소셜캠퍼스온(전북)은 복권기금으로 조성,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현재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이 위탁 운영 중으로 50개의 사회적 경제 기업이 입주한 공간이다.

결혼식을 전반적으로 준비한 부모마음충전소 문수효 대표는 “이번 결혼식은 한 커플의 행사이면서,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 구성원들의 축제이기도 했다”며, “두 분의 결혼과 그 준비과정이 입주기업들 간 유대감을 높여 사회적 경제와 소셜캠퍼스온(전북)을 더욱 뭉치게 하고, 대외적으로 알릴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조지훈 원장은 주례사를 통해 “소셜캠퍼스온에는 기업의 개인 공간과 공유 공간으로 나뉜다. 부부 생활도 삶의 개인 영역과 공유 영역의 조화를 영위할 때 더욱 행복한 결혼생활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박상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