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특산지만 13곳, 특별함 없는 특산물, 개선해야
복숭아 특산지만 13곳, 특별함 없는 특산물, 개선해야
  • 새전북 신문
  • 승인 2019.10.0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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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성 결여가 산지별 경쟁심화로 이어져
지역특화작목육성법 성공 기대”

대내외 여건이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특화작목 정책이 대폭 개선되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박완주 국회의원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8년까지 10년간 ‘특화작목 육성을 위한 지역농업특성화사업’을 추진, 중복포함 403개소를 대상으로 160여개 품목에 대해 지원했다.

이는 당초 시군별 주도‧육성 품목에 기술, 교육, 예산을 지원하여 농업인의 소득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겠다는 목적이었다.
하지만 박완주 의원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지역특성화사업은 특정 품목에 일부 쏠려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쌀이 23건으로 가장 많았고, 사과와 복숭아가 13건, 딸기가 12건, 포도가 11건으로 1위부터 5위를 차지했으며 상위 5개 품목이 전체 지원 건수의 18%를 차지했다. ‘복숭아’의 경우 지역특화품목으로서 지원받은 지자체는 모두 13곳에 달한다. 2009년 춘천, 2010년 충주, 2011년 의성‧세종, 2012년 영덕, 2013년 음성‧경산, 2014년 임실, 2015년 전주‧영천, 2015년 청송‧이천, 2017년 원주 순으로 농진청의 지원을 받았다. 전주지역에서는 지난 1910년경 현 완산구청 자리에서 복숭아가 최초로 재배되기 시작했다. 이후 1960~1970년 대 창방조생·백도품종이 보급되면서 재배면적이 600ha 이상까지 늘었으나, 현재는 농업인구 감소와 도시팽창, 고령화 등으로 현재 470여 농가에서 250ha 정도의 면적에서 명품 복숭아가 생산되고 있어 지원을 받았다.
‘사과’도 12곳의 지자체에서 지역 특화품목으로 지원 받았다. 2009년 문경‧장수, 2010년 거창‧포천‧충주, 2011년 당진, 2012년 보은, 2013년 예산, 2015년 남원‧김천‧거창, 2016년 영주 순이었다.
당초 목적이 시군별 주도‧육성 품목에 기술·교육·예산을 지원해 농업인의 소득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겠다는 목적이었음에도 불구, 오히려 지역 간 차별성 결여가 곧 지역별, 산지별 경쟁심화로 이어졌다. 박의원은 “올해 7월부터 ‘지역특화작목 연구개발 및 육성에 관한 법률안’이 시행됐다”면서 “지역별 특화작목산업의 자립적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제도적·재정적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농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겠다는 것이 법안의 취지”라고 했다.
이제라도 지역별 고유한 특성에 맞고 소비자의 다양한 수요를 고려한 차별성 있는 특화작목을 발굴해야한다. 농진청 등 해당 기관은 ‘지역특화작목육성법’의 성공적인 시행을 위해 만전을 기해야 함이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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