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이 시조의 언어와 몸짓으로 항하고파"
“끊임없이 시조의 언어와 몸짓으로 항하고파"
  • 권동혁 기자
  • 승인 2019.10.10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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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녀 시조시인 첫 시조집 `시조 꽃이 피었습니다-사계절 지지 않는 꽃'

한국 고유의 정형시인 ‘시조’를 알리는 데 정성을 쏟고 있는 이선녀 시조시인이 첫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지난 9일 완주 삼례문화예술촌에서다.
이 시인은 늦깎이로 문단에 데뷔해 첫 시조집 ‘시조 꽃이 피었습니다-사계절 지지 않는 꽃’을 펴냈다. 출판은 아트네트웍스에서 맡았다. 

이날 기념회는 각계 지인과 시조 제자들이 모인 가운데 전북에서 포크듀엣으로 음악활동을 하고 있는 ‘덕이와 식이’ 공연, 비오이 공연 등도 의미를 더했다.
특별출연한 25현 가야금의 대가 숙명여대 김계옥 교수는 새롭게 편곡한 아리랑을 연주해 자리를 더 빛냈다.
시조는 일제에 의해 말살 위기에 처하기도 했던 아픔이 있는 한국 고유의 정형시다.
이 시인은 척박한 시조 문학의 풍토에서 시조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감성 에듀테이너로 알려져 있다.
이 작가의 첫 시조집은 일상 생활 속에서 일궈낸 소박하면서도 매혹적인 언어와 꾸밈없이 소탈한 상상력이 어우러져 독자들에게 힐링을 선물해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조 시인으로 등단한 후에는 정형 미학의 틀 안에서 자신의 삶과 기억들을 수 천여 수의 시조를 담아냈다.
첫 시조집에는 사계절과 울 엄마, 일상, 동시조 등 7가지 색깔을 토해낸 234수의 시조를 실었다.
그는 “장수 장계에서 태어나 씨 뿌리고 농사짓는 부모님의 생명 철학을 공감하고 자연으로부터 얻은 에너지를 통해 오늘 날 시조와 인연을 맺었다”며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담을 수 있는 나만의 인연을 맺었다”고 강조한다. 이어 “아직은 다듬고 걸어가야 할 길이 멀지만 주어진 일상에 감사하며 끊임없이 시조의 언어와 몸짓으로 항해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시인은 2013년 월간한국문학 제21회 낭만시조 공모전 시조부문 ‘찔레꽃 꺾어다가’ 작품으로 당선, 시조작가로 본격 활동하고 같은 해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 이어 창조문학 신문 신춘문예 수상, 한국문단 낭만시인상을 수상했다. 2014년에는 녹색문단 녹색시화전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같은 해 한국문단지도협회 문학치료사 교수위원으로도 선정됐다. 지금은 완주 고종시 마실길 문학행사를 주관하는 등 시조 알리기에 큰 역할도 하고 있다. 1인 지식기업 전문가, 감성에듀테이너로도 활동하고 있다. /권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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