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진모 등 유명인의 삼성 갤럭시폰 해킹 사건을 처음 보도한 '디스패치'가 갤럭시폰 이용자에게 보안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디스패치가 전한 갤럭시폰 해킹 방식은 '스미싱'이 아니라 '복제'다. 갤럭시(공기계) 삼성 계정에 접속한 뒤 해킹한 아이디와 패스워드만 입력하면 사진과 영상, 문자, 통화기록이 해커의 폰에서 100% 복제되는 시스템.

아이폰의 아이 클라우드 역시 6년여 전 해킹된 적이 있지만 애플은 재차 반복해서 묻는 방식의 까다로운 보안단계를 추가했고, 계정과 비번이 유출된다고 갤럭시폰처럼 완벽한 복제폰을 만들지 못한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하지만 갤럭시폰에도 기종에 따라 2차 보안 설정을 찾을 수 있다고 했다. 만약 없다면 삼성 클라우드에서 백업자료 확인 후 중요한 개인정보는 따로 옮기고 비밀대화 문자는 삭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비밀번호는 자주 바꾸돼 엑셀 파일에 자물쇠로 잠궈 보관하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