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0년11월24일19시43분( Tuesday ) Sing up Log in
IMG-LOGO

공공의대 설립은 반대-전공의 시험 재응시는 찬성

조남천 전북대병원장, 공공의대 필요성 반대 입장
“거점국립대병원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뜻” 해명도
국시 재응시 관해서는 “배려와 아량으로 허용해 달라”

기사 작성:  양정선
- 2020년 10월 20일 16시13분
IMG
공공의대 신설을 둘러싼 의료계 파업 후폭풍이 20일 광주시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감까지 이어졌다. 조남천 전북대병원장은 공공의대 필요성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냈다가, “거점국립대학병원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뜻이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의대정원 확대 필요성에 대한 물꼬는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의원이 불법PA문제를 지적하며 터졌다. 서 의원은 “전북대병원은 정원 186명보다 현원이 52명 부족하다”며 “전공의 부족과 불법으로 수술 등 진료보조 역할을 하는 PA간호사 문제는 의대 정원 부족 현상에서 파생된 것이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은 “전북대병원은 지역거점병원으로 공공의료를 할 준비가 돼 있고 능력이 된다고 생각하냐”고 질의했다. 기존 거점국립대병원 역할을 공공의대 신설을 통해 나눌 필요성이 있냐는 것이다. 이에 조남천 병원장은 “전북대병원은 전북거점병원으로써 공공의료를 책임져야 할 의무가 있고 준비도 돼있다”며 공공의대 설립에 대해 반대했다. 이어 “공공보건의료 인력양성, 공공보건의료체계 유지 발전,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국립대학병원 등 지역거점 의료기관이 필요하다”며 “인프라가 확실히 갖춰진 공공의료기관에서 의료인을 양성해야 훨씬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추가 답변을 통해 “공공의대 반대보다는 기존 국립대병원을 활용해 공공의대를 운영하는 게 효율적이란 취지의 발언이었다”며 입장을 번복키도 했다.

의사 국가고시(국시) 문제도 쟁점 중 하나였다. 국민의힘 정경희 의원에 따르면 전북대병원은 ‘국시 미응시에 따른 문제’에 대한 서면질의에 “인턴 수급에 다소 영향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을 내놨다. 국시 재응시에 대해서는 당시 의견을 내놓지 않았지만, 이날 현장에서 조남천 병원장은 “외상‧중환자 전담 등 필수인력 지원자는 0명이 될 가능성이 커 정책적 배려와 정부의 아량으로 국시를 허용해 주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전북대병원을 비롯한 전남대‧제주대병원 모두 “재응시 기회를 달라”고 하자 의원들의 비판은 거세졌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요즘 가수 나훈아씨의 테스형이 유행하는데 소크라테스형이란 의미다”며 “그 시대에 산 사람이 한 명 더 있는데 그게 히포크라테스다”고 말했다. 이어 “히포크라테스 선서에는 ‘나의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첫째로 생각하겠노라’라는 부분이 있는데 전공의들은 파업에 국시까지 거부했다”며 “수능은 1분만 늦어도 1년을 기다려야 한다, 국가에서 2번씩이나 시험 보라고 할 때 전북대병원장은 어디서 뭐하고 있었냐”고 질타했다. 서 의원도 “정부를 압박하지 말고 국민을 설득하고 마음을 얻으라”고 비판했다. /양정선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양정선 기자의 최근기사

Leave a Comment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CAPTCHA Image [ 다른 문자 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