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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제 거절에 폭발물 터뜨린 20대 구속송치

기사 작성: 공현철 - 2020년 11월 23일 17시31분

자신이 좋아하던 여성의 집 앞에서 사제 폭발물을 터뜨린 2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23일 전주덕진경찰서는 폭발물 사용죄와 특수 주거침입, 특수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A(27)씨를 구속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7일 오후 8시께 전주시 만성동 한 아파트에서 본인이 제조한 사제 폭발물을 터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수년에 걸쳐 본인이 스토킹했던 여성의 집 앞에서 범행을 저질렀다. 범행 전날에는 피해 여성을 협박하는 휴대폰 문자메시지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교제를 거절당하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인정했다”고 전했다. /공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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