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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도 이상 고열에 근육통…"이상증세 예방 팁은 충분한 휴식"

<백신 접종자 Talk> 정익상 임실중앙요양병원 행정원장
"경미한 이상증세, 일상 복귀 위해 두려워 말고 접종해야"

기사 작성:  양정선
- 2021년 03월 01일 15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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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후 다음날 아침에는 출근도 못했다. 열이 올라서 고생했는데, 사흘 째 아침 정상 컨디션이 돌아왔다.”

아스트라제네카(AZ) 1차 접종을 마친 임실중앙요양병원 정익상(53)행정원장의 백신 후기다. 이 병원 종사자 등 접종대상자 30명은 지난달 26일 오전 9시 AZ백신을 맞았다. 여기에는 65세 미만 입원환자 4명도 포함됐다. 이때부터 정 원장은 접종자에 대한 이상 반응을 일일이 확인했다.

접종 후 반응은 고열과 근육통, 두드러기 등 다양하게 나타났고, 그 역시 이튿날 아침부터 38도 이상의 고열에 시달려 해열진통제를 먹었다. 고열과 근육통 증세는 하루 종일 나타났지만, 28일 아침 눈을 떴을 때는 언제 그랬냐는 듯 모든 증세가 사라졌다. 나머지 접종자 29명에게서도 같은 반응이 확인됐다. 정 원장은 “더 큰 것을 위해 이 정도는 양보할 수 있다고 생각할 정도의 경미한 증세였다”며 “첫 접종자로서 팁을 주자면 접종 전후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병원 접종자 전수조사 결과 48시간 내외로 이상증세는 모두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상 반응은 접종 직후보다 당일 저녁과 다음날 아침부터 주로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30명 중 10명은 38도 이상의 고열에 시달렸지만 해열제를 먹고 증상이 호전됐다. 알레르기체질인 직원 1명에게서는 두드러기 증세가 나타났고, 구토 증세를 보인 직원도 있었다. 공통적인 증상은 접종부위 통증과 근육통이었다. 특히 이 같은 증상은 접종 당일 근무자에게서 더욱 심하게 나타났다. 부작용이 거의 없던 사람은 예상외로 환자들이었다. ‘충분한 휴식의 필요성’이 제기 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병원 측은 “환자는 일반인보다 건강이나 기타 모든 면에서 조금 더 힘든 분들인데 접종 후 증세가 거의 없거나, 금세 호전됐다”며 “직원들도 비교해보면 당일 근무자보다 휴식이나 교대근무를 했던 이들이 상대적으로 증상 호전 속도가 빨랐다”고 설명했다.

이상 증세가 나타나더라도 약물 복용 등으로 정도가 호전됐다는 말도 덧붙였다. 백신마다 나타나는 증상과 복용해야 하는 약물은 다르겠지만, AZ의 경우 항히스타민제나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해열진통제를 미리 구비해 놓는 게 좋을 것 같다는 팁도 나왔다.

정 원장은 “약간의 부작용들은 이미 정부에서 검증이 끝난 상태고, 우리 병원에서 확인된 이상증세 역시 그 범주 안의 것 들이었다”며 “백신은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해 필요한 노력 중 하나다, 너무 두려워하지 말고 모두 접종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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