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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도 기부 꽃 핀다’…도움 손길 잇따라

사랑의 온도 111.5도 돌파, 기부 순항
주민센터 등에도 기부 물품 줄이어


기사 작성:  양정선 - 2022년 01월 18일 16시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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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기부 온도가 뜨겁다. 지난달 1일부터 시작한 ‘희망2022나눔캠페인’은 41일 만에 모금목표를 채우고도 수은주를 연일 달구고 있다. 18일 오전 기준 모금액은 81억9,000만원, 사랑의 온도는 111.5도다.

나눔의 온기가 모아지고 있는 곳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만이 아니다. 전주시는 물론 각 동 주민센터로도 기부물품이 몰리고 있다.

이날 서울지역 시민단체인 작은사랑나눔운동본부는 “어려운 이웃에 써달라”며 전주시에 ‘해피박스’를 건넸다. 이 안에는 된장과 고추장, 쌍화차, 손소독제, 떡갈비, 컵라면 등이 들어있었다. 기부에 참여한 이남숙 대표는 “좋은 일을 하면서 고향 생각이 많이 났다.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는 말을 덧붙였다. 시는 기부자 뜻에 따라 물품을 전주지역 장애인복지시설에 전달키로 했다.

효자2동 새마을 부녀회는 떡국 떡 나눔으로 저소득층을 도왔다. 나누고 도와주자는 모임 일명 나도회는 설을 맞아 100만원 상당의 라면을 송천2동 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전주시의사회 소속 사회봉사단체인 이웃사랑의사회도 덕진동, 중앙동, 금암1동 등 주민센터를 돌며 명절 상차림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익명 기부도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 17일 완산동 주민센터에 70대로 보이는 노인이 찾아왔다. 곧장 직원 앞에선 그는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명절을 위해 써달라”며 동전으로 가득 찬 통을 내밀었다. 직원은 “차 한 잔 하고 가시라”며 기부자를 붙잡았다. 이야기를 나누던 직원은 그가 기초생활수급자임을 알게 됐다고 한다. 주민센터 관계자는 “이야기를 나누다 우리 동에서 살고계신 수급자임을 알게 됐다”면서 “기부자가 수년 간 모았다는 돈은 100만원에 달했다”고 했다.

올해도 어김없이 다녀간 ‘얼굴 없는 천사’는 “소년소녀 가장 여러분 힘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불우한 이웃을 도와주시고 따뜻한 한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는 쪽지와 함께 7,009만 4,960원을 놓고 가기도 했다.

전주시 생활복지과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도 많은 분들이 따뜻한 마음을 모아주고 계신다”면서 “이 마음이 지역 내 소외계층이 전달되길 바란다. 희망의 원동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전주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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