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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대학, 인재 키우고 지역 살리고

RIS, RISE 등 잇단 선정 쾌거
지역발전과 경쟁력 강화 기대


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02월 27일 15시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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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와 도내 주요 대학들이 손잡고 지역발전을 견인할 신성장동력 맞춤형 인재 육성과 연구개발능력 강화 등 지역혁신사업을 본격화 하고 나서 주목된다.

화제의 주역은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과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RIS는 지역 청년들이 지역 대학이 다니고 지역 기업에 취업해 지역에 터잡고 살아가면서 지역발전을 이끌어갈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구체적으론 산·학·관이 협력해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대학과 연계한 지역인재 양성, 지역사회 정주여건 개선사업 등이 추진된다. 앞으로 5년간 총 2,135억 원대의 국·지방비가 투입된다.

올해 첫 사업은 최근 대학가의 큰 관심 속에 신입생 모집을 마감한 ‘전북새만금텍(JST) 공유대학’, 즉 지역 전략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사업이 대표적이다.

공유대학은 기존 대학생들 중 희망자를 모집해 친환경 모빌리티, 이차전지, 디지털농업, 메디컬·바이오 등으로 특화된 인재를 키우는 플랫폼 형태의 가상 대학을 지칭한다.

전북대, 군산대, 원광대, 전주대, 우석대, 호원대, 군장대, 원광보건대, 전주비전대, 전북과학대 등 도내 10개 대학이 참여한 가운데 첫 신입생 330명을 선발했다.

전북산학융합원과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등을 공동캠퍼스로 두고 소속 대학을 다니면서 온라인 강의와 현장 실습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육과정은 2년이고 모든 교육생은 장학금과 함께 학위나 인증서가 주어진다.

특히, 이수자는 도내에 사업장을 둔 대기업과 중견기업 등에 우선 채용될 수도 있다. 현재 이 같은 업무협약을 맺은 기업은 현대자동차, 타타대우상용차, 명신, LG화학, SK넥실리스, OCI, 비나텍, 성일하이텍, 하림푸드, 대두식품, 원광제약 등 모두 111개사에 이른다.

전북은 RISE 시범사업지로도 선정됐다.

RISE는 중앙정부가 주도해온 대학 지원사업을 지자체 중심으로 바꿔 지역사회 스스로 추진하도록 한 제도를 일컫는 말로, 올해 시범사업을 거쳐 내년에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그에 필요한 행·재정적 권한은 지자체로 위임된다. 따라서 전북자치도가 컨트롤타워가 돼 지역혁신사업이나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 등처럼 대학과 지역사회가 동반성장 하는데 필요한 정책 개발부터 그 지원까지 총괄하게 된다.

그만큼 파급효과 또한 클 것이란 기대다.

RIS를 주관하는 전북테크노파크 송치성 JB지산학협력단장은 “RIS와 RISE 등이 지역을 발전시킬 디딤돌이 되도록 컨트롤타워 역할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해수 전북자치도 교육소통협력국장은 “지난해 우리 도는 교육부 핵심사업인 RIS, RISE, 글로컬대학30에 모두 선정돼 지자체와 대학의 동반성장을 견인할 재정적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대학이 교육을 통한 지역혁신에 뜻을 같이하고 힘을 모음으로써 지역과 지역대학 전체가 공존하고 상생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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