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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공기질 좋아졌다…18% 개선"

계절관리제 시행 5년 그 실효성 입증
초미세먼지 농도 전국평균 이하로 뚝


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04월 11일 17시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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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전국 최악에 가까웠던 도내 공기질이 계절관리제 시행 후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동절기(2023.12~2024.3)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운영한 결과, 제1~4차 대비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당 평균 25.6㎍에서 20.9㎍으로 18.4% 개선됐다.

좋음(㎥당 15㎍ 이하) 일수 또한 동기간 평균 31.2일에서 47일로 약 16일 늘어났다. 이 같은 개선 효과는 계절관리제가 주효했다는 진단이다.

지난 2019년 도입된 계절관리제는 계절적 요인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겨울철에 대기오염 저감대책을 보다 강화하는 제도를 일컫는다.

전북자치도는 지난 동절기 농업과 생활, 산업체와 수송 등 모두 6개 분야에서 강화된 저감정책을 추진해왔다.

농업·생활분야에선 농촌지역 불법소각 방지를 위해 총 129만여 톤에 달하는 영농부산물을 수거해 처리하고 불법소각 440여 건을 단속하기도 했다.

어린이집과 노인요양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170여 곳에 대해선 실내 공기질을 특별 점검해 미흡한 시설은 개선 조치했다.

수송분야의 경우 주요 도로 운행차 배출가스 단속과 공회전 제한지역 내 공회전 특별단속을 통해 모두 1만1,250여 대를 단속하기도 했다. 차량 통행이나 유동인구가 많은 40여개 구간 도로(총연장 166.8㎞)는 하루 2~4차례 청소하는 등 집중 관리했다.

산업분야 또한 주거지 인근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140여 곳을 중점 점검하는 등 공기질 악화를 차단하는데 주력했다.

강해원 환경녹지국장은 “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초미세먼지 농도가 개선된 것은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다”며 “그 효과를 면밀히 분석해 차기 계절관리제를 준비하는 등 깨끗하고 맑은 전북의 대기질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절관리제 시행 전 전국 평균(33.4㎍)을 크게 웃돌았던 도내(38.4㎍) 초미세먼지 농도는 이번 제5차 때 20.9㎍를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전국 평균(21.0㎍) 아래로 떨어졌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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