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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유산 속 화합과 상생의 정신, 공연으로 만난다



기사 작성:  이종근 - 2024년 04월 24일 13시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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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26일과 27일, 다음달 24일 얼쑤마루 공연장에서 무형유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정통공연 '전통예능의 품격'을 갖는다.

올해 공연은 국가무형유산 기지시줄다리기를 주제로 한 ‘당겨라 줄! 나누자 복!’과 전통연희를 주제로 한 ‘도는놈 뛰는놈 나는놈’을 선보인다.

26일 오후 7시 30분과 27일 오후 4시 대공연장에서 진행되는 첫 번째 공연인 ‘당겨라 줄! 나누자 복!’에는 국가무형유산 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의 구자동 보유자 등이 출연하여 줄다리기에 스며있는 단결과 협동의 공동체 정신을 표현한다.

줄다리기 종목이 가지는 의미를 연극 형식으로 풀어낸 이번 공연은, 봄 축제를 앞둔 마을에서 잃어버린 농기(農旗)를 찾아 떠나는 소년의 이야기를 통해 공동체의 개념과 역할이 축소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단결의 정신을 상기시키고, 화합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다.

농기는 한 마을을 상징하는 기(旗)로, 중요한 농사일을 하거나 풍년을 비는 마을 행사에 사용된다.

다음달 24일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 소공연장에서 진행되는 두 번째 공연 ‘도는 놈 뛰는 놈 나는 놈’ 에서는 국가무형유산 고성오광대 안대천 이수자 등으로 구성된 ‘연희집단 더(The) 광대’가 풍물, 사자춤, 남사당놀이 등 한국 전통연희의 백미를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전북특별자치도 청소년 박람회’의 특별공연으로 진행됨에 따라 무형유산의 차세대 전승 주역인 청소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특별자치도 청소년 박람회는 다음달 23일부터 24일까지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에 맞춰 환경, 안전, 진로 등 전북 청소년들의 미래 역량 향상을 위해 개최되는 축제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에서 각 공연 개최 열흘 전부터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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