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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검 “김정숙 여사 출석 강제못해, 소환 안할 것”

문재인 전 대통령 소환 임박했나

기사 작성: 김상훈 - 2024년 11월 27일 16시30분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및 태국 이주 지원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정숙 여사에 대한 소환조사를 더는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27일 전주지검은 김정숙 여사 소환조사와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강제할 방법이 없고, 출석하지 않겠다는 명확한 의사를 전달받았다”며 “검찰 단계에서 더 조사를 진행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전주지검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씨가 항공사 타이이스타젯에 전무이사로 채용된 것과 타이이스타젯 실소유 이상직 전 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에 임명된 것 사이 대가성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문 전 대통령 딸 문다혜씨와 아내 김정숙 여사 또한 조사 대상에 올랐다.

앞서 검찰은 문다혜씨를 대상으로 3차례 출석을 요구했으나 모두 거절당했다. 김정숙 여사 또한 지난 21일 참고인 조사를 통보했으나 “참고인은 법적으로 출석 의무가 없다”며 불응했다.

이처럼 여러차례 조사가 무산됐지만 검찰은 수사에 차질이 없다는 입장이다. 전주지검 관계자는 “참고인 진술이 없더라도 수사에 차질이 생기거나 난관에 봉착했다고 말하긴 어렵다”며 “수사팀은 객관적 증거를 통해 상당 부분 사건 실체를 파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검찰 수사 방향은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문 전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인 만큼 강제수사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전주지검 관계자는 “조사 여부나 방식 등은 아직 결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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