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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보고 화재현장 찾은 비번 소방관, 생명 살려

기사 작성: 박기수 - 2024년 11월 28일 11시06분

연기를 발견하고 화재현장을 찾은 비번 소방관이 80대 주민의 생명을 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7일 오전 11시 30분쯤 정읍 이평면 한 주택 부속 창고에서 발생한 화재에서 정읍소방서 소속 조우현(33) 소방사가 비번 중에 신속하게 대처, 귀한 생명을 구했다.

당시 조 소방사는 근처를 지나다 연기를 발견하고 곧바로 달려갔다. 불은 주택부속 창고에서 나고 있었고 이미 화재는 창고 내부 전체로 확산된 상태였다.

조 소방사는 곧바로 119에 신고하고, 불이 난 사실조차 모르고 있던 주택에 혼자 있던 집주인을 대피시켰다. 화재가 주택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주택에 연결된 수도를 이용해 초동 진화를 시도했다.

이후 도착한 소방대는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고, 불은 인명 피해 없이 창고 1동만을 태우고 20여 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조우현 소방사는 21년 3월 간호사 자격으로 구급대원으로 소방에 첫발을 들였으며, 3년 8개월간 현장에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화재에서도 뛰어난 대처 능력을 발휘했다./정읍=박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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